배우 허준호(나이 55세) 가 일반인 여성과 재혼해 가정을 꾸렸다는 소식이다. 29일 허준호 소속사 측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곁에 다가와 준 따뜻한 분"이라고 밝혔다.
허준호는 유명 원로배우 허장강의 아들로 1986년 영화 '청 블루스케치'를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 2006년 '주몽'에서 유명해졌다. 1997년 허준호는 배우 이하얀과 결혼했지만 2003년 성격차이 이유로 이혼했다. 슬하에 딸이 한명 있었다.
그간 허준호는 배우 생활을 접고 선교활동을 했다. 그는 한 간증집회에서 "괴로움을 겪으면서 인생이 흔들렸다. 한동안 헤어나지 못했다. 그 즈음 하나님이 찾으셨고 그때부터 내 인생을 놀라운 변화가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허준호는 2003년 교통사고가 났는데 몸이 공중으로 날아간 순간 죽었다고 생각했다며 살아왔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갔다고 했다. 그 후 김정훈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방문을 요청했다. 갈비뼈가 모두 부러진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두번째 병원에서 몸은 상한 곳이 하나 없었다고 했다. 차는 폐차될 정도였지만 그는 기적같이 일어나게 되었다.
허준호는 "어린시절부터 허장강의 아들로 살았기 때문에 행동이 자유롭지 못했다. 내 꿈은 단지 아버지의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윤복희 권사님이 20년동안 나를 위해 기도하고 계셨다"고 했다.
허준호는 "하나님을 알지 못할때는 기독교인들이 왜 죽어야 되는지 알지 못했지만 복음을 깨닫고는 주안에서 죽는 것이 곧 사는것이라는 진리를 깨달았다"며 "어렵고 힘든 이들을 찾아 복음을 전하는 자로 쓰임받게 되길 소망한다"고 간증했다.
허준호 근황은 2016년 '뷰티풀 마인드', '군주', '이리와 안아줘' 등 드라마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