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숭배자였다 회심한 이의 조언 “중보기도가 가장 큰 무기”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여자친구 통해 개종한 이후, 복음 전하며 기도 강조

▲존 라미레즈.  ⓒIglesia House of Worship Curaçao
▲존 라미레즈. ⓒIglesia House of Worship Curaçao

과거 사탄숭배자였다가 그리스도께 돌아온 한 인물이 기독교인들의 기도의 능력에 대해 증거했다.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존 라미레즈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CBN과의 인터뷰에서 “주술을 수행할 때, 중보기도하는 기독교인들을 만났는데, 방해를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주술가의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일부 친구들로부터 ‘루시퍼의 아들’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왜냐하면 그가 동물의 희생을 포함한 사탄의 제사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팔로 마욤비’(Palo Mayombe)라는 종교의 제사장까지 됐다.

그러다가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는데 그녀는 그를 교회로 이끌었고, 기독교인인 자신의 부모님께도 그를 소개했다.

라미레즈는 여자친구의 가족들이 다니는 교회에 참석하기 시작했고, 결국 예배를 드리는 도중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됐다. 그러나 그가 주술을 내려놓자 마자 수 많은 영적 공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놓지 않았던 그는 현재 다른 이들에게도 복음을 나누고 있다.

‘무기와 위험들 : 적을 표적으로 삼고 이길 수 있는 궁극적인 전쟁 계획’(Armed and Dangerous: The Ultimate Battle Plan for Targeting and Defeating the Enemy)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라미레즈는 기독교인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마귀와 어떻게 대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라미레즈는 “기독교인들이 영적인 전쟁에서 공수 전략들을 적절하게 적용하는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이 책을 저술했다. 사탄숭배주의는 기도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사용될 때 더욱 강력해진다”면서 개종하기 전 주술을 하다가 이를 대적하는 기독교인들을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영적으로 나를 쓰러뜨린 이들은 믿는 자들, 중보기도하는 자들이었다. 내가 이웃집에 살 때에 그들은 손을 잡고 영적으로 하나되어 있었다. 그들이 한 곳에 모여서 손을 잡고 기도하는지 내가 알았을까? 난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영적인 영역에서 그들은 손을 잡고 있었다. 그리고 나를 이웃 밖으로 몰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들의 기도 때문에 주술을 수행할 수 없었다. 기독교인들에게 기도의 경계를 넓혀서 학교와 이웃, 국가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것은 다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면서 “지난 25년 동안 난 어디에서나 어느 누구에게나 무엇이나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이 모든 것을 어리석은 일로 여긴다. 그분은 나의 영웅이며 나의 호흡이다. 그분은 나와 동행하신다. 나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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