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필리핀 백영모 선교사 방면 요구”

이지희 기자   |  

사실관계 오해 보도한 언론에 정정 보도 요청

▲백영모 선교사가 수감된 안티폴로 현지 감옥 모습. ⓒ대책위 제공

▲백영모 선교사가 수감된 안티폴로 현지 감옥 모습. ⓒ대책위 제공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최근 필리핀 백영모 선교사 체포, 투옥 사건의 사실관계에 대해 교계 내 논란이 커지자, 백 선교사가 소속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조사위원회의 기존 주장에 힘을 보탰다.

▲최근 백영모선교사석방대책위원회가 현지에서 면회한 백영모 선교사 모습.  ⓒ백영모선교사석방대책위원회

▲최근 백영모선교사석방대책위원회가 현지에서 면회한 백영모 선교사 모습. ⓒ백영모선교사석방대책위원회

KWMA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건은 한인 선교사 내부의 갈등상황을 안고 있어 사실관계를 가리기 어려운 사건으로 생각되었다"며 "그러나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조사위원회와 KWMA는 백영모 선교사의 체포와 투옥은 사실관계에 대한 왜곡과 아울러 법리적, 절차적 문제를 안고 있음을 확인하고, 필리핀 치안당국에 사실관계 확인과 백영모 선교사의 방면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아울러 백 선교사에 대한 사실관계를 오해 보도한 언론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KWMA는 짧은 입장 발표와 함께 논란이 된 기사와 지난 7월 27일 기성 총회본부에서 열린 기성해외선교위원회, 백영모선교사석방대책위원회 기자간담회 자료 및 백 선교사에 대한 모 언론사 기사에 대한 입장을 첨부하며 언론들에 사실관계 재확인 후 정확한 보도를 할 것을 요청했다.

18년째 필리핀에서 사역해 온 백영모 선교사는 불법 총기 및 폭발물 소지 혐의로 지난 5월 30일 필리핀 경찰에 체포됐으며, 석방 청원이 법원에서 기각돼 현재까지 수감 중이다. 기성해외선교위원회에 따르면 백 선교사는 필리핀에서 약 25개 교회 개척과 건물 건축에 기여하고, 현재 약 40개 교회, 60명 목회자의 사역과 생활을 지원하며 필리핀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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