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의 ‘타작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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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의 감춰졌던 민낯이 지난 25일 밤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무엇보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모습은 그 어떤 이유로도 납득하기 힘들었다. 신옥주 목사는 ‘타작 마당’이라는 이름으로 강단에서 내려와 성도들을 폭행하고, 성도들은 서로를 때렸다. 딸이 어머니의 뺨을 치고, 어머니는 딸의 뺨을 때린 뒤 오열하며 머리채를 흔드는 장면에서는 할 말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방송에서 가족 간 폭행을 하게 하는 이유에 대해 “가족보다 신 목사 자신을 더 신뢰하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방송에서는 이들이 ‘낙토(樂土)’라고 주장한 피지에서 이러한 상호 폭행이 계속됐으리라는 주장이 폭력을 참을 수 없어 피지에서 탈출했다는 이들로부터 나왔다. 그리고 이들은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폭행이 간접 원인이 돼 건강하던 70대 노인이 결국 사망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어떤 말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그러므로 폭력에는 ‘불가항력적’이라는 말이 통할 수 없다. ‘불가항력적’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압도적이고 한량없는 은혜를 표현할 때나 쓰는 말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전혀 준비되지 않은 우리에게 십자가의 그 사랑을 쏟아부어 주셔서 우리를 항복시키셨다. 기독교는 그러한 ‘사랑’의 종교이고, ‘누구든지 네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을 돌려대라(마 5:39)’고 할 정도로 비폭력을 추구한다. 예수님은 당신을 지키겠다며 검을 집어든 베드로를 책망하셨다.

그런데도 신 목사는 직접 인터뷰를 통해 이 모든 경악할 사건들의 근거로 ‘성경 말씀’을 제시했다. 이러한 신 목사의 행위에, 주님께서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에서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하실 날(눅 3:17)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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