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직분자에 준하는 믿음과 경건함 요구”
장신대 반동성애 운동본부(장반동)이 9월 3일 제103회 총회를 앞두고 ‘장신대는 동성애자가 목사직을 받지 못하도록 막을 방안이 있습니까?’라는 제목으로 2차 성명서를 발표했다.
장반동은 성명에서 “결코 장신대나 통합교단 또는 장신대 구성원 중 어떤 개인이나 단체를 반대하거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없다”며 “다만 동성애에 대한 장신대의 공식적 입장을 전하고, 적절한 제도 장치가 마련해 오해의 소지를 남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장반동은 ‘동성애는 죄고, 죄는 미워하지만 동성애자들은 미워하지 않으며, 교회가 사랑으로 품어 궁극적으로 모든 죄와 마찬가지로 그들이 죄에서 교정되고 치료되도록 도와야 함’을 인정하는 장신대의 입장과 같다”며 “그러나 장신대 학생은 목사후보생 신분으로 일반 성도와 같이 취급해선 안된다. 신학교는 교회를 섬길 지도자를 양성하는 학교기에 교회 직분자에 준하는 믿음과 경건함을 요구한다”며 교회의 특수 직분자가 동성애를 지지하거나 죄를 묵인하는 경우를 용납해선 안된다고 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장신대 반동성애 운동본부(장반동) 성명서>
장신대는 동성애자가 목사직을 받지 못하도록 막을 방안이 있습니까?
장신대는 교수평의회 입장문에서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장신대 반동성애 운동본부(장반동)는 결코 장신대나 통합교단 또는 장신대 구성원 중 어떤 개인이나 단체를 반대하거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없습니다.
다만 장신대 구성원 중 동성애를 지지하거나 묵인하거나 동성애가 죄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유보적이거나 중간적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런 사람들은 교단의 공식 입장에 비추어 맞지 않음으로 장신대의 공식적 입장을 분명하게 견지하고 오해의 소지를 남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장신대 내에서 이에 대한 적절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시행되어야 통합총회와 장신대의 공식 입장에 부합합니다. 그런 장치와 조치가 없다면 공허한 선언에 그칠 뿐이고 지속적인 오해의 소지가 남게 될것입니다.
장반동은 동성애는 죄로 인정하고 죄를 미워하지만 동성애자들은 미워하지 않으며 도리어 교회가 사랑으로 품어 궁극적으로 모든 죄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들이 그 죄에서 교정되고 치료되도록 도와야 함을 인정하는 점에서 장신대의 입장과 같습니다.
그러나 장신대 학생의 경우는 교회(노회)의 추천과 위탁을 받아 신학교육을 받고 있는 목사후보생의 신분이라는 점에서 교회의 일반 성도들의 경우와는 같게 취급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장반동이 제기하는 문제는 교회가 동성애자를 품어야 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의 특수한 직분자가 동성애자이거나 동성애를 지지하는 자이거나 동성애를 묵인하는 자일 경우 이를 용납해두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신학교는 교회를 섬길 지도자를 양성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지역교회와는 달리 교회직분자에게 준하는 믿음과 경건함을 요구합니다. 그러므로 장신대는 신학생들에게 복음과 성령과 성경에 대한 확고한 믿음 위에 경건과 학문을 연마할 수 있도록 구비된 자에게만 입학을 허용해야 합니다.
임총장은 장신대에서 친동성애 독재를 하려는 것입니까? 장반동이 충정 어린 마음으로 장신대가 지난 2년동안 친동성애 학교운영을 해 온 것을 비판한 것을 장신대 위해세력으로 간주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태도는 중세 교황청의 오만한 태도와 마찬가지입니다. 장신대는 기득권 학교가 아니라 선지학교 되어야 합니다. 임총장은 총장 이전에 먼저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항상 자기를 성찰하는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장신대 반동성애 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