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dragon)은 상상의 동물인가, 공룡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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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dragon)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져 온다. 전 세계의 예술품, 그림, 조각, 용기, 암벽화, 문헌 등에는 용들이 등장하고 있다. 용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용을 상상의 동물로 취급하고 있지만, 용은 실제로 존재했던 동물로 보인다. 왜냐하면 용은 전 세계의 많은 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며, 서로 그 모습이 유사하고, 구체적인 신체 부분까지 묘사되어 있으며, 역사가나 매우 신뢰할만한 사람들이 용을 직접 목격했다고 기록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전 세계의 예술품과 그림에 등장하는 용들을 직접 사진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놀랍게도 용들은 공룡(dinosaurs)과 너무도 유사한 모습이었다.  

중국 문화에는 용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다. 고대 중국인들은 용의 피를 약으로 사용했으며, 알을 얻기 위해서 용을 사육했다는 것이다. 마르코 폴로는 '동방견문록'에서 중국에서는 용들이 왕의 마차를 끌고 있었으며, 카라얀 지방의 여행 중에는 거대한 생물을 목격했다고 기록하고 있었다. '춘추좌씨전'에는 용을 사육하는 가문과 용을 훈련시키는 가문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송나라의 황제는 그의 궁전에서 용을 키웠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과 한국에는 쥐, 소, 호랑이, 토끼... 같은 띠를 나타내는 12 종류의 동물들이 있는데, 11 동물들은 실존하는 동물이지만, 용은 상상의 동물로 말해지고 있다. 왜 용만 상상의 동물이었는가? 용도 실존했던 동물이 아닐까? 용호상박(龍虎相搏)이라는 말은 용과 호랑이가 싸우니 막상막하라는 뜻인데, 상상의 동물과 호랑이가 싸운다는 것은 무언가 이상해 보인다.

▲명나라의 화가인 우빈(1573~1620)이 그렸던 ‘18 아라한’에는 용이 마차를 끌고 있으며, 다른 그림에는 수행자들이 소와 용을 타고 가고 있다.

▲명나라의 화가인 우빈(1573~1620)이 그렸던 ‘18 아라한’에는 용이 마차를 끌고 있으며, 다른 그림에는 수행자들이 소와 용을 타고 가고 있다.

중국의 고대 예술품과 조각상에는 너무도 자주 용이 등장하는데, 표현되어 있는 구체적인 모습들은 중국의 예술가들이 용을 실제로 목격했던 것으로 보인다. 놀라운 것은 고대 중국 문화에 등장하는 용들이 최근 화석 발견으로 밝혀진 공룡들의 모습과 너무도 유사하다는 것이다.  

▲(왼쪽부터) 목이 긴 용각류 공룡을 닮은 중국 전국시대의 청동 조각상. 납작머리 공룡을 닮은 생물이 조각된 한나라 때의 청동 요리그릇. 람베오사우루스 공룡을 닮은 상나라 때의 옥 세공품.

▲(왼쪽부터) 목이 긴 용각류 공룡을 닮은 중국 전국시대의 청동 조각상. 납작머리 공룡을 닮은 생물이 조각된 한나라 때의 청동 요리그릇. 람베오사우루스 공룡을 닮은 상나라 때의 옥 세공품.

▲(왼쪽부터) 긴 목과 볏을 갖고 있는 당나라 때와 송나라 때의 용 조각상. 그리고 바빌론 이쉬타르 문에 새겨져 있는 생물. 이들은 서로 매우 유사하다.

▲(왼쪽부터) 긴 목과 볏을 갖고 있는 당나라 때와 송나라 때의 용 조각상. 그리고 바빌론 이쉬타르 문에 새겨져 있는 생물. 이들은 서로 매우 유사하다.

유럽의 예술품, 그림, 조각, 문헌 등에도 용들이 등장한다. 인도를 침공했던 알렉산더 대왕은 인도의 한 동굴에 살고 있던 거대한 용을 보았다는 기록을 남겨놓았으며, 요세푸스와 헤로도토스와 같은 고대 역사가들과 탐험가들은 고대 이집트와 아라비아에서 날아다니는 뱀(flying serpents)에 대해 기록해 놓고 있다. 중세 스칸디나비아 인들은 바다에 사는 거대한 용들을 기록해 놓고 있었는데, 바이킹 족들은 그들의 배 앞면에 용 조각을 배치하여, 바다괴물이 이것을 보고 겁을 먹고 피해가도록 했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수호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인트 조지가 용을 죽였다는 이야기는 중세 유럽의 그림에서 자주 등장하는데, 그려져 있는 용들은 공룡과 유사하다.

▲용을 죽이고 있는 세인트 조지에 대한 그림들

▲용을 죽이고 있는 세인트 조지에 대한 그림들

1500년대 초에 건축된 샹보르 성, 블루아 성, 아제르리도 성과 같은 아름다운 프랑스의 성들에는 벽과, 천장, 가구에 무시무시한 모습의 생물이 새겨져 있는데(좌측), 이들의 모습은 공룡과 유사하다. 또한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1580년대에 완성된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의 외벽에는 목이 긴 생물이 새겨져 있으며(가운데), 로마의 베드로 대성당에는 날개를 가진 용(winged dragon)들이 도처에 장식되어 있는데(우측), 이 생물은 머리 볏, 박쥐 모양의 날개, 4개의 발톱이 있는 발 등 익룡의 모습과 거의 동일하다.  

▲1500년대에 세워진 그리스의 성 니콜라스 아나파우사스 수도원에 있는 프레스코 벽화. 친숙한 많은 동물들 사이에 익룡과 공룡 같은 생물이 그려져 있다.

▲1500년대에 세워진 그리스의 성 니콜라스 아나파우사스 수도원에 있는 프레스코 벽화. 친숙한 많은 동물들 사이에 익룡과 공룡 같은 생물이 그려져 있다.

▲1669년경 영국에서 인쇄된 소책자와 1885년의 복사판에는 영국의 에식스 근처에 용이 나타나 사람들을 해친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그림에 의하면 마을 사람들이 먼 언덕꼭대기나 골짜기에 살았던 용과 실제로 싸웠던 것으로 보인다.

▲1669년경 영국에서 인쇄된 소책자와 1885년의 복사판에는 영국의 에식스 근처에 용이 나타나 사람들을 해친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그림에 의하면 마을 사람들이 먼 언덕꼭대기나 골짜기에 살았던 용과 실제로 싸웠던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카 대륙에 있었던 문명에도 공룡을 닮은 생물들이 무수히 등장한다. 그들의 토기, 그릇, 암벽화, 조각품 등에 새겨놓은 공룡을 닮은 생물들은 모두 상상으로 그려졌던 것일까? 그런데 우연히 공룡과 일치했던 것일까? 합리적인 추론은 고대인들은 실제로 이 생물들을 목격했고, 그들의 모습을 자신들의 문화 속에 남겨놓았다고 보는 것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9명의 전사들이 공룡처럼 보이는 생물을 사냥하고 있는 2012년 페루 북부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견된 암벽화. 미국 뉴멕시코 주에 푸에블로 인디언이 그려놓은 볏을 가진 오리주둥이 공룡을 닮은 암벽화. 공룡을 닮은 생물이 새겨져 있는 잉카제국의 제례용으로 사용되던 케로라는 나무 용기. 페루 모체부족이 만들었던 공룡을 닮은 생물이 그려져 있는 토기. 멕시코의 아캄바로에서 출토된 공룡을 닮은 점토상들. 안킬로사우루스 공룡을 닮은 멕시코 할리스코 문화의 테라코타(점토를 구워서 만든 토기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9명의 전사들이 공룡처럼 보이는 생물을 사냥하고 있는 2012년 페루 북부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견된 암벽화. 미국 뉴멕시코 주에 푸에블로 인디언이 그려놓은 볏을 가진 오리주둥이 공룡을 닮은 암벽화. 공룡을 닮은 생물이 새겨져 있는 잉카제국의 제례용으로 사용되던 케로라는 나무 용기. 페루 모체부족이 만들었던 공룡을 닮은 생물이 그려져 있는 토기. 멕시코의 아캄바로에서 출토된 공룡을 닮은 점토상들. 안킬로사우루스 공룡을 닮은 멕시코 할리스코 문화의 테라코타(점토를 구워서 만든 토기류).

성경에도 여러 번 "dragon(용, 뱀, 승냥이 등으로 번역)"이 등장한다. "너희 용(dragons)들과 바다여 땅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라"(시 148:7).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dragon)을 발로 누르리로다"(시편 91:13).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dragon)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시편 74:13).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dragon)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이사야 43:20)

전 세계의 문화 속에 등장하는 용이 공룡이었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진화론에 의하면 공룡은 중생대에 번성했던 생물이 아닌가? 진화론이 패러다임이 되어버린 오늘날, 매우 불합리해 보이는 설명들이 넘쳐나고 있다. 연부조직이나 혈액세포가 남아있는 공룡 뼈가 수억 수천만 년 전의 것일 수 있을까? 왜 육상공룡이 바다생물들과 함께 자주 발견되는 것인가? 왜 생물들은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폭발적으로 등장하는 것일까? 왜 수많은 살아있는 화석들은 항상 동일한 모습인가? 색깔과 유기물질이 남아있고, 아직도 냄새가 나는 화석이 수억 수천만 년 전의 것일 수 있을까? 대륙을 가로지르는 광대한 넓이로 몇 백만 년은 모래만, 몇 백만 년은 점토만, 몇 백만 년은 석회암만 퇴적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성경은 하나님이 창조주간에 각 생물들을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으며, 전 지구적 홍수 심판이 있었음을 기록해 놓고 있다. 성경을 믿는 사람들은 공룡에 관한 진화론적 설명과 수십억 년의 연대로 인해 흔들릴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진리이고, 언젠가는 모든 일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관련 자료 :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H06>

이병수 교수(경인여자대학교,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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