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은 드래그퀸 반대할 권리가 있다” 주장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공공도서관 내 드래그퀸 스토리아워에 반대하는 학부모와 지역 활동가들의 노력에 지지를 표했다.
‘드래그퀸 스토리아워’(Drag Queen Stoty Hour)란 여장으로 분장한 남자들이 아이들에게 동성애와 관련된 책을 읽어주고 소개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지난 6일(현지시간) 그래함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드래그 분장을 한 남자들이 공공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고? 사람들이 시위에 나서는 것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
그래함 목사는 “미국 남부에서 드래그퀸이 아이들을 상대로 ‘스텔라가 가족들을 데리고 와요’(Stella Brings the Family)라는 책들을 읽어주기로 한 계획을 미뤘다”는 AL.com의 보도에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 책은 어머니의 날에 두 명의 아빠를 데리고 오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래함 목사는 “드래그퀸 스토리아워는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올리언즈, 뉴욕 등을 포함한 여러 도시의 도서관에서 2년 동안 진행됐다. 현재 남부에서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반대에 부딪혔다. 한 도서관은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루이지애나 라파예트 도서관 이사장은 오는 10월 드래크퀸 스토리아워를 개최하는 문제와 관련해 논쟁을 벌인 후 사임했다. 조엘 로비도스(Joel Robidos) 시장은 AL.com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반드시 취소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우려한 부모들과 공동체 활동가들은 지난 8월 행사를 열었던 콜롬버스 도서관의 주변에서 시위를 했다.
커먼센스 캠페인 티파티(Common Sense Campaign Tea Party)라고 불리는 그룹은 학부모들에게 “앨라배마 모빌에 소재한 공공도서관에서 열리는 시위를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크리스천포스트는 “드래그퀸 스토리타임(Drag Queen Story Time)으로 유명한 영국의 드래그퀸 스토리아워를 모방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에도 드래그퀸 스토리아워가 등장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아이들에게 페미니스트 동화나 ‘성별이 유동적인’ 소설들을 읽어주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