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위해 기도할 때 붙들어야 할 5가지 성구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오픈도어즈 소개

▲북한 학생들의 모습. ⓒ오픈도어즈

▲북한 학생들의 모습. ⓒ오픈도어즈

북한이 전 세계적으로 지금처럼 주목을 받은 적이 없다. 

현재 북한은 오픈도어가 매년 발표하는 박해국가지수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에서 누군가 성경을 갖고 있거나, 기도하거나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 발견될 경우, 그는 가차없이 강제수용소로 끌려간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싶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할 지 모를 때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성경은 이러한 순간에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할 지 알려주신다.

박해감시단체인 오픈도어즈는 최근 북한을 위해 기도할 때 붙들어야 할 5가지를 성구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주님, 폭풍을 잠잠케 하소서”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막 4:39)

김정은은 자신이 정적으로 여기는 누구에게나 박해와 탄압의 폭풍을 몰고 왔다.

수 만명의 목숨을 잃었고, 교도소나 노동교화소에 수감돼 있다. 또 폐쇄된 마을에 감금돼 있다.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여성과 아이들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만이 이같은 폭풍을 잠잠케 하실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폭풍을 잠잠케하신 후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어찌하여 두려워하느냐? 너희가 이렇게 믿음이 없느냐?” 예수님께서 김정은의 악의 폭풍을 잠잠케 해주시도록 기도하자.

2. “주님, 아이들이 당신께 나아오게 하소서”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눅 18:16)

북한에서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 될 수 있다. 저녁식사 전후로 기도를 할 수 없다. 자기 전 성경의 이야기도 들려줄 수 없다. 자녀들을 교회로 데리고 갈 수도 없다. 북한에서 아이를 키울 때 직면하는 현실이다. 많은 경우, 아이들은 누구보다 김정은에게 충성하도록 배우며, 부모도 적이 될 수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충분히 자란 후 스스로 복음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할 뿐이다. 예수님께서는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기독교인 부모와 자녀들을 위해, 복음이 그들의 마음에 잘 심겨지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을 통해 자라나게 하시길 기도하자.

3. “주님, 깨어진 여성들에게 생수를 허락하소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요4:10)

북한에는 수 천명의 여성들, 때로 어머니들도 인신매매로 팔려가거나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몸을 파는 경우가 있다. 현재 중국에는 중국인 남성과 강제로 결혼한 북한 여성들이 수 없이 많다.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도 있다. 대부분 여성들은 남편과 자녀들을 북한에 남겨둔 채 홀로 중국으로 건너와 학대와 박해를 당한다.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과 같이, 이러한 여성들의 삶은 깨져있고 마음에는 상처가 가득하다. 이들에게는 예수님의 치유와 회복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분의 생수이다. 이 여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당신을 계시해주시도록 기도하자. 예수님께서 우물 곁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주셨을 때, 이 여인을 통해 온 마을이 예수님께 나아오게 되었다.

4. “주님, 북한의 기독교인들이 물 위를 걷게 하소서”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마 14:28)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탄 배로 가까이 오셨을 때, 제자들은 처음에 주님이신 줄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당신을 나타내셨다. 예수님은 주님이시고, 가장 어두운 가운데서도 나타나신다.

북한의 기독교인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는 매우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들은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 언제 안전하게 복음에 대해 말할 수 있을까? 언제 어디서 다른 기독교인들을 만나는 것이 가능할까? 어떻게 서로를 돕고, 이웃을 도울 수 있을까? 이들이 믿음으로 물 위를 걸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예수님께 기도해야 한다. 잠시 믿음이 없어서 물 아래로 가라앉는다 해도 예수님께서 손을 뻗어 그들을 물 밖으로 빼내주실 것이다.

북한의 기독교인들이 주님의 음성을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베드로와 같이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볼 수 있도록 기도하자.

5. “주님, 저들을 용서하여 주소서. 저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눅 23:34a)

북한의 지도자는 소경이기 때문에, 마음의 눈으로 볼 수가 없다. 원수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의 눈에서 비늘이 떨어지길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죽이려는 이들을 위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또 그들의 죄를 묻지 말아달라고 하나님께 구하셨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잔인한 김씨 정권을 대신해 하나님께 중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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