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성공회 사제, 남수단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남수단 수도 주바.  ⓒ위키피디아 

▲남수단 수도 주바. ⓒ위키피디아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승객 20명 이상을 태운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가운데 아프리카성공회 사제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19인승 여객기가 남수단 수도 주바 국제공항을 떠나 북서부 도시 이롤에 착륙하기 직전, 호수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탑승자 가운데 21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사고 당시 이 여객기에 20명 이상의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타반 아벨(Taban Abel) 주 정보국 장관은 “희생자 가운데 아프리카성공회 소속 시몬 아덧(Simon Adut) 사제도 포함돼 있으며, 자선단체 소속인 이탈리아 의사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행기가 착륙할 당시 안개가 낀 날씨여서 착륙하기에 좋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바에 소재한 남수단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의 데이비드 수베크(David Subek) CEO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정확한 사망자수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간 내전으로 황폐해 진 남수단에서는 여러차례 여객기 추락사고가 있었다. 2017년에는 악천후로 인해 착륙하던 비행기가 소방차에 부딪혀 화염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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