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중국의 인권 문제와 주변국 갈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펜스 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4일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에서 한 연설을 통해 중국이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만, 남중국해,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펜스 부통령은 “중국과 관련해 오랫동안 제기되어 온 문제가 많다”면서 중구 정부의 신장자치구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탄압과 미등록교회 강제 폐쇄 등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 사우스차이나모니포스트(SCMP)는 이같은 펜스 부통령의 연설에 대해 “중국을 향한 총공세적인 비판이었다”며 “향후 미·중 관계가 개선 국면으로 전환되기 어려운 교착상태에 빠져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로보틱스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으며 이는 국가안보에 큰 위협이 된다는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 내 통상 문제와 관련한 고위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대중 무역관세는 단기전략이 아니”라며 “단순히 협상의 지렛대로만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6일 화춘잉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세상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 만이 존재하고 대만은 중국과 분리할 수 없는 일부분”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