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성적 파트너 적을수록, 결혼 후 행복지수 더 높아”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유타대학교 박사, 가족연구소에 관련 보고서 게재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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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만난 성적 파트너(sexual partenr)가 적었던 사람일수록 양적으로 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다는 새로운 조사결과가 나타났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유타대학교 니콜라스 울핑거(Nicholas Wolfinger) 박사가 가족연구소(Institute for Family Studies, IFS)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배우자와만 성생활을 해 온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결혼생활에서 ‘매우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6~10명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들은 1명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들보다 행복의 지수가 13% 더 낮았다.

울핑거 박사는 지난 1989년부터 약 30년 간 일반사회조사(General Social Survey)를 통해 얻어진 자료들을 종합했다. GSS 응답자들은 그들의 성생활에 대해 광범위한 질문을 받았다.

IFS 소속 동료 연구원이자 사회학자인 W. 브래드포드 윌콕스(W. Bradford Wilcox) 박사는 이날 아틀랜틱(The Atlantic)과의 인터뷰에서 “전통적인 지식와 반대로 성에 관해 경험이 적은 것이 더 낫다. 적어도 결혼 생활에 있어서는 그렇다”고 밝혔다.

남성들의 경우, 한 명의 배우자 이후부터는 결혼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남성들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결혼 전 성적인 경험이 전혀 없거나 단 한 명과 성적인 경험을 가진 여성들이 10명 또는 그 이상과 성적인 경험을 가진 여성들보다 이혼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생동안 한 명의 성적 파트너를 둔 이들은 보통 신앙인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지만, 조사결과 꼭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육 수준, 수입, 결혼 당시의 나이와 상관없이 성적 파트너의 수가 적은 사람일수록 결혼생활에 더 큰 행복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었다.

울핑거 박사의 2010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결혼식 당시 혼전 성관계의 경험이 없는 여성은 단 5%였으며, 이 가운데 5년 내 결혼생활이 잘 이뤄지지 않은 경우는 6%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결혼의 경우, 5년 안에 결혼생활이 깨지는 경우는 2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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