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 2·8독립선언 100년 기념, 2·8 인물 열전 개최
2·8독립선언 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이종걸)와 서울YMCA, 재일본한국YMCA는 2·8 독립선언을 주도한 청년들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2·8독립선언 100주년기념 : 일본의 심장부에서 독립을 외친 청년들을 만나다」인물강좌를 개최한다.
1919년 일본 도쿄에서 유학생이 일으킨 2·8독립운동은 3·1정신과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와 깊이 맞닿아 있다. 이는 한국 사회가 기념하고 계승해야 하는 소중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YMCA가 도쿄에 1906년 창립한 재일본한국YMCA는 설립 초기부터 유학생 청년들의 집회(웅변대회), 토론, 성경공부 장소로 한인 청년들을 모이게 한 원동력이었고, 2·8독립운동을 추동한 정신적인 힘이었다.
이번 강좌에는 2·8독립선언의 역사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오늘 현실에 살아있는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찾고 시대정신을 배워 삶 가운데서 그 깨달음을 실천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한다. 11월 6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6회의 강좌로 진행되며, 일반 대중 강좌로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비용 없이 참여할 수 있다.
2·8독립선언서에 서명한 11인 청년 중 신주백 교수가 김상덕 선생을, 손승호 박사가 최팔용 선생을, 최태육 박사가 송계백 선생을, 송현강 박사가 이광수를, 홍승표 박사가 김도연을, 이순자 박사가 백관수를 다룬다. 윤경로 서울YMCA 시민논단위원장이 2·8정신을 조명하는 해제를 달고, 그 외 인물은 삶과 사상은 약사로 정리해 자료집에 수록할 예정이다.
2·8독립선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물론 선언을 주도했던 인물들에 대한 약사조차 모아진 자료가 없어 시민들에게 2·8독립선언은 생소한 역사로만 머물러 있다. 이에 2·8독립선언서에 서명한 청년들에 대한 강좌를 통해, 이들의 외침이 오늘날 한국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나아가 본 강연의 원고를 모아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인물열전으로 발간해 일반 시민들에게 쉽게 읽히는 자료로서 보급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