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밝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미국의 유명 CCM 가수 로렌 데이글(Lauren Daigle)의 동성애 관련 발언이 현지 교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이하트(iHeart) 라디오 ‘더 도미닉 나티쇼’(The Domenick Nati Show)에 출연한 데이글은 “동성애가 죄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나티는 ‘엘렌 드제너러스쇼’(이하 엘렌쇼)와 같은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을 시작한 그녀에게 “기독교인으로서 동성애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동생애는 죄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데이글은 “이에 대해 솔직하게 답을 못하겠다. 내가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있고, 그들은 동성애자들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동성애는) 죄다 아니다라고 말할 수 없다. 난 하나님이 아니다. 사람들이 이런 질문들을 할 때마다 난 ‘성경을 읽고, 스스로 찾아보라. 당신이 알게 된다면, 나에게도 알려달라. 나도 배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한편, 데이글은 지난 10월 24일 ‘엘렌쇼’에 출연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대부분은 엘렌이 레즈비언이기 때문에 데이글의 방송 출연은 적절하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비난에 대해 데이글은 “엘렌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그녀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라는 입장을 전했었다.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세상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떤 두려움 때문에 방황하며 예배의 뿌리를 포기하고 세속적인 가수가 될 수도 있지만, 내게 있어서 믿음과 사명은 지금보다 더 분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