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스타C 시즌8 대장정 마무리
가스펠스타C 시즌8 대상자 서좋은 자매(김제감리교회, 29)는 대상으로 호명되자 흥분과 감격을 뒤로한 채 먼저 입으로 감사를 고백하고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며 자리로 돌아갔다.
이에 주최측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른 겸손한 가스펠스타의 모습을 보았다”고 전했다.
가스펠스타C 시즌8은 7월, 뜨거웠던 무더위 속에서 시작해 지난 12월 13일~15일까지 2박3일간의 멘토링캠프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에 이은 19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C채널방송 본사 강당에서 가스펠스타C 시즌8 TOP10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총 520여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역시 참가자들은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올해는 김하민(열리는교회), 김희은(벤쿠버영락교회), 모찌(이하민, 다애, 김재원), 박귀주(높은뜻푸른교회), 박예음(대전주향교회), 장대한(광명교회), 전기수(빨래골성결교회), 한동훈(강릉중앙교회), 히솝(김하빈, 양지영, 이호연) 총 10팀 이 TOP10에 올랐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최연소 출전자로서 당당히 대전출신 박예음양(초6, 13세)은 이미 엠넷의 위키드 프로그램으로도 잘 알려진 친구이다.
가스펠스타C 시즌8은 ‘세상에 희망을 노래하자’는 주제로 시편 147편 1절의 말씀(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함이여 찬송하는 일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을 붙들고 시작되었다.
가스펠스타C의 핵심이기도 한 멘토링캠프는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송호대학교에서 진행되었다. 갑작스런 추위 속에서 제법 굵은 눈발이 날리는 길을 뚫고 도착한 캠프는 거센 바람이 무색할 만큼 따뜻한 열기가 돌았다. 500명이 넘는 경쟁자들 속에서 선발된 80여 명의 캠프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하며 생각 외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조별 모임과 조별 발표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서서히 익어갔다.
올해까지 총 여덟 번의 해를 달려온 가스펠스타C는 변함없이 ‘기독교문화를 알리고 인재를 발굴한다’라는 목표로 달려왔다. 가스펠스타C 시즌1을 시작했던 2011년도는 넘쳤던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가 막 정점을 찍고 반환점을 도는 시점이었다. 당시 그러한 상황 속에서 과연 C채널방송이 유사한 장르로 도전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는 반문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C채널방송 기획선교본부장 이성철 부사장은 다음과 같이 가스펠 스타C에 대해 소개를 전했다.
“2011년, 첫 출발은 사람을 모으는 일이 급선무였다. 교계 방송으로 첫 시도이니 어떻게든 가스펠스타C의 홍보에 집중했다. 가스펠스타C는 침체된 기독교 문화를 일으키고 CCM장르에서 새로운 등용의 문을 제공하였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소리를 들을 때마다 참으로 감사하다. 가스펠스타C 여덟 시즌을 달려오며 TOP10으로 선정된 참가자 중에는 공중파나 종편에서 활동하며 빛을 발하며, 세상에서도 인정받는 실력자들도 많다.”
그러면서 다른 오디션과 다른 C채널방송의 가스펠스타C의 차별점을 ‘멘토링캠프’로 꼽았다.
“사역의 길과 음악의 길을 두고 자신의 달란트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는 참가자들, 앞으로 자신이 찬양사역자로서 쓰임받기 합당한지를 고민하는 참가자들이 멘토링캠프를 통해 그 해답을 발견하고 찾아가고 있다. 평소 동경하고 꿈꾸던 멘토(기존 찬양사역자)와 세상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특강 강사들과 함께 짧게는 1박2일 아니면 길게는 2박3일을 지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역자로서의 자신을 발견하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다는 것이다.”
끝으로 이성철 부사장은 미래의 가스펠스타C에 대한 비전을 전했다.
“내년부터 가스펠스타C는 새로운 꿈을 꾼다. 세계적으로 한류바람이 불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가스펠스타C가 기독한류문화의 첨병이 되고자 한다. 쉽지 않은 길일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처럼, 한 달란트를 잘 움켜쥐고 주인이 되찾으실 때 내어놓는 것이 아닌, 도전을 통해 다섯 달란트로 다섯 달란트를 더 남긴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길 바란다. C채널방송은 기독교문화를 세상에 알리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일에 언제까지나 앞장 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