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와이가 24일 크리스마스 본연의 의미를 알리고자 준비된 ‘리얼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간증을 전했다.
이날 ‘Forever’라는 곡으로 공연을 시작한 비와이는 “오늘 우리가 여기 모인 이유. 내일이 무슨 날인가? 바로 크리스마스다”라며 “오늘 전 설교하러 온 사람이 아니라 공연하러 온 비와이다. 예수님 오신 날을 축제처럼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와이는 “예수님의 존재는 제가 멋이라고 생각하는 기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번 가사에서 얘기한다. 제가 가진 신앙을 멋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비와이는 “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나. 하나님이 있는데, 하나님은 예수님과 같은 분이다. 삼위일체 하나님. 이걸 설명하려면 복잡하다. 그 하나님이 우릴 너무 사랑하셔서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그 사랑을 죽음으로 보여주셨다. 죽을 만큼 나를, 너를, 우리를 사랑한다고 하신다. 우리가 죄가 있기 때문도 맞지만, 하나님이 우릴 너무 사랑하셔서 오셨다”고 했다.
이어 “이 노래는 하나님께서 내게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하면서 들어주면 좋겠다”며 ‘My Star’라는 곡을 선보였고, 이후 ‘수퍼비와이(Superbewhy)’, ‘Puzzle’ 등을 선보였다.
“먼저 감사 하나님
난 회개해야해 알지”
- Puzzle 中
공연 후 비와이는 “저를 유명한 래퍼로 바라봐 주시는 것 너무 감사한데, 전 그냥 여러분과 똑 같은 사람이다. 전혀 우월하지 않다”며 “돈을 많이 벌고 좋은 차, 시계는 제 멋이 될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가치를 만들어 주시는 건 예수라고 생각한다. 예수는 신인데 인간으로 내려왔다. 발은 노예가 닦는 건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셨다. 섬김을 행해 주셨다. 조금이라도 예수님처럼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후 시간에는 비와이는 ‘비와이에게 있어 공연이란?’, ‘예수님 어떻게 믿게 됐는지’, ‘힘들 때 어떻게 믿음을 지켰는지’ 등의 관객들의 질문에 대해 답했다.
먼저 ‘공연’에 대해 비와이는 “생각해본 적 없다”며 “삶의 흐름 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것’에 대해서는 공연에 참석한 크리스천뿐 아니라 넌크리스천도 염두하고 답했다. 비와이는 “제가 가진 신념 혹은 사실을 말씀 드리는 거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종교적 성향이 강하지만, 제가 예수를 믿는단 거 자체는 종교가 아니라 진리고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에서 ‘모태신앙’이라고 있다. 제가 뱃속에 있을 때 엄마가 예수님을 믿었는데, 저는 중학교 2~3학년 때쯤 교회 수련회를 가서 ‘신은 존재한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또 ‘힘들 때 믿음을 어떻게 지키는 지’에 대해서는 “힘들 때 주로 찬양을 듣는다. 천관웅 목사님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고 여려 찬양을 만드시는 아티스트 분들의 찬양을 들었다”고 답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Day Day’를 선보였다.
한편 비와이는 2014년 싱글 앨범 ‘Wlatz’로 데뷔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5’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