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의전화, 자살예방 위한 생명사랑목회포럼 창립예배 드려

김신의 기자  ewhashan@gmail.com   |  

▲이성희 이사장. ⓒ생명의전화 제공

▲이성희 이사장. ⓒ생명의전화 제공

한국생명의전화 생명사랑 목회포럼 준비위원회(위원장 남서호 목사)가 내달 10일 오전 10시 30분 연동교회 베들레헴 실에서 생명사랑 목회포럼 창립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본 포럼은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NCCK 회장, 한국생명의전화 이사장), 이기춘 목사(전 감리교신학대학 총장), 전병금 목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이사장, 전 CBS 이사장), 김종훈 목사(월곡교회, 전 감리교 서울연회 감독)을 고문으로 모시고 창립이 된다.

창립 예배는 준비위원장인 남서호 목사(양재 동산교회)의 사회로 진행되며, 주요 순서로는 이성희 목사의 말씀, 김성재 목사(영광교회)의 기도, 이재성 사관(구세군)의 경과보고, 이종택 목사(진광교회)의 창립선언문 낭독, 전병금 목사의 축사, 이기춘 목사의 축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생명사랑 목회포럼 목회자들은 우리나라가 지난 13년 동안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계속하고 있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으게 된다.

생명사랑 목회포럼은 “우리나라 자살문제가 심각한 것은 물질만능주의와 생명경시 문화가 만연하고, 서로가 서로를 보살펴 주는 공동체 의식이 약해졌으며, 이기적이고 단절된 관계가 되어 외로움의 사회로 변하게 되었다”고 진단을 내렸다.

그 결과 “가정이 해체되고 정신적으로 유약해져 생의 의미와 목적을 상실한 사람들이 많아져 자살률이 높아지게 되었다”고 보았다며 “이러한 심각한 사회문제에 대해 한국 교회가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대처해 나가고 대안을 만들어 가고자 본 포럼을 조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포럼 측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한 생명들이 자살로 이 세상을 떠나고 있는 현실을 방관하지 않고, 죽음의 행진을 생명의 행진으로 바꾸어 나가는데 진력을 다하고자 한다. 또한 목회적 돌봄 차원에서 생명운동을 전개해 나감으로 생명사랑의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많은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선언을 덧붙였다.

첫째, 한 사람의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근거로 이 땅의 모든 죽음의 문화를 생명 존중 문화로 바꾸어 나가는데 기여한다.

둘째, 생명사랑 목회를 통해 단절된 지역 공동체와 가정을 회복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삶의 목적이 되는 새로운 기독교 생명운동을 전개해 나간다.

셋째,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 최초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운동을 전개한 한국생명의전화가 맡은 바 소명을 잘 감당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기도해 나간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예수님 생일카페 CCC

도심 속 ‘크리스마스 진짜 주인공’ 찾으러… 2천 년 전으로 시간여행

로마 병정 복장으로 길거리 홍보 성탄 의미 알리려는 다양한 코스 CCC 유학생들 간사와 직접 사역 변화하는 시대 속 그리스도 소개 “예수님 생일카페, 가 보시겠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낮 1시, 로마 병정 옷을 입은 청년 3명이 서울 종로구 혜…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 탄핵

헌법을 짓밟은 거대 야당의 겁박과 독재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12월 24일로 예정했던 탄핵소추안 발의를 한 차례 연기했다. 12월 26일까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고, 또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들 임명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연일 압박하고 있다. 그렇지 …

2024 올해의 책

문학부터 MBTI와 SNS, 정치와 과학… 교회 안팎에 대안 제시한 책들

‘책 읽는 그리스도인’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있는 크리스천투데이가 ‘2024년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11년째를 맞이한 ‘크리스천투데이 올해의 책’은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기독 출판사에…

EXPLO7424 도시전도운동

목회자·성도 대다수 “‘해외 선교’보다 ‘국내 전도’가 시급”

기독교인들의 연령대별 ‘전도 활동률’을 조사한 결과, 19~29세가 가장 적극적이고 40대가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이하 목데연)가 ㈜지앤컴리서치와 함께 한국교회의 선교와 전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대규모 실태 조사…

 길선주, 스크랜턴, 알렌, 헨리 데이비스

한국교회 빛내고 사회 발전 견인한 인물들 재조명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기독교 종교문화자원 보존과 활용을 위한 학술연구 심포지엄이 23일 오후 3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교총이 추진한 종교문화자원 목록화 및 관광자원화 사업의…

러브라이프 태아 생명 낙태 사랑

성탄 전날, 강남역서 펼쳐진 ‘예수님 생신 선물 프로젝트’

12월 성탄·연말 이후 낙태 급증 선물과 함께 전단지와 엽서 나눔 러브라이프, 벌써 4회째 캠페인 12월 25일 성탄절 ‘예수님 생신’을 하루 앞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태아로 오신 예수님’께 드리는 ‘생신 선물’ 프로젝트가 올해도 마련됐다. 24일 오…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