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일화 집사가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홀에서 열린 2018 KBS 연기대상에서 연작 단막극상을 수상했다.
2018년 드라마 스페셜 ‘엄마의 세 번째 결혼’(연출 김영진, 극본 정미희)에 주연 오은영으로 출연했던 배우 이일화 집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드라마를 찍는다는 건 누군가의 삶을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김영진 감독님의 삶을 생각해보는 의미 있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25년 전 조연출과 신인 배우로 만났었는데, 감독님 그때 너무 스마트하고 따뜻하셨던 분이었다. 물론 지금도 몸이 조금 불편하진 거 말고는 여전히 스마트하시고 재치 있으시다”고 했다.
이어 “이제 마지막 작품으로 저희 작품을 했는데, 이 모든 기쁨과 감동을 감독님께 드리고 싶다. 너무 좋은 작품을 제대로 연기를 못 한 거 같아서 죄송하다”며 감독과 가족 등에게 감사 인사를 돌렸다.
끝으로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싶다. 감사하다”고 말하며 소감을 마쳤다.
한편 배우 이일화 집사는 1991년 S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사랑과 이별’, ‘야인시대’, ‘이브의 화원’, ‘깡순이’, ‘일지매’, ‘전설의 고향’, ‘응답하라 1997’, ‘내 딸 서영이’, ‘별에서 온 그대’, ‘응답하라 1988’, ‘불어라 미풍아’, ‘마녀의 법정’, 영화 ‘패션왕’, ‘아빠는 딸’, ‘천화’, ‘탐정: 리턴즈’ 등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