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 창단 30주년&라이프치히 바흐페스티벌 초청 기념 공연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창단 30주년 기념 마스터피스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내달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흐(Johann Sebastian Bach)의 「Die Motetten BWV 225-230」를 연주한다.
모테트란 13세기 초에 생겨난 짧은 종교적 다성 음악을 의미하며, 교회 음악과 합창음악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바흐는 모테트를 통해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고통, 죽음, 무덤의 의미가 아닌 예수 안에서의 확신에 찬 믿음과, 사망을 이기고 부활의 승리 속에 맞게 되는 새로운 삶’이란 주제를 의도했다. 이로 인해 슈바이처박사는 바흐의 모테트를 ‘삶과 죽음에 대한 바흐의 음악 설교’라고 이름 붙였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불러라(BWV 225), ‘예수, 나의 기쁨’(BWV 227) 등을 선보이며, “세상의 온갖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사랑하고 갈망하며 확신하는 바흐의 신앙고백”을 노래하고자 한다. 지휘에 박치용(서울모테트합창단 상임지휘자), 소프라노에 강혜정, 알토에 김정미, 테너에 김세일, 베이스에 정록기가 협연한다.
한편 서울모테트합창단은 2005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음악부문 대통령상)수상, 2011년 ′대원음악상′(대원문화재단)수상, 2014년 ‘공연예술상’(공연예술경영인협회), 2016년 제17회 메세나대상 ‘Arts&Business상’ 수상, 2017년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