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0대 여성이 최근 동성애자인 아들을 위해 대리모를 자처, 직접 아이를 출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건의 주인공은 세실 엘리지(Cecile Reynek Eledge, 61)다.
NBC에 따르면 세실은 동성애자인 아들을 위해 대리모가 되기로 결심한 것에 대해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실의 아들 매튜(Matthew Eledge, 32)는 동성애자로 같은 성별의 남성 엘리엇 도허티(Elliot Dougherty, 29)와 결혼했다. 매튜는 가족을 갖고 싶어했고, 엘리엇 도허티의 여동생 레아(Lea Yribe)로부터 난자를 제공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에 동의하는 대리모를 찾는 과정이 쉽지 않았고, 결국 매튜의 어머니인 세실이 직접 자궁을 제공하기로 했다. 세실은 아들 매튜의 정자로 수정했다.
지난달 25일, 세실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네브래스카 메디컬 센터에서 2.7kg 아이를 출산했다. 자신이 직접 낳은 딸이자 손녀이며, 또한 조카이기도 한 아이를 얻게 된 것.
이에 대해 "특별한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아이에 대한 생각은 하나도 안하는 개인주의”(als***) “모든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거북***) 등의 부정적인 댓글들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