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빠진 통일 교재, 다시 만들어야”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인권단체 물망초 성명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 심도록”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 ⓒ크리스천투데이DB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 ⓒ크리스천투데이DB

탈북민과 국군포로 등을 위한 인권단체인 사단법인 물망초(이사장 박선영)가 17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통일 교육 책자에서 ‘북한 주민의 삶 개선’을 위해 통일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이 삭제된 것을 질타했다.

앞서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이 매년 중·고·대학교 등에 배포하는 '통일 문제 이해'라는 책자에서, 이런 내용과 함께 독일의 통일 사례도 빠졌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물망초는 “북한 인권 부분을 빼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일교육교재는 학생들을 위한 통일교육 용도로 제작, 배포하는 중요 발간물이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을 심어주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교재인 것”이라며 “그런데도 독일의 흡수 통일과 북한의 인권사례를 전부 들어낸 것은 통일교육원의 책무를 져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물망초는 통일연구원을 향해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기반으로 국민만 바라보고 본연의 임무를 다해야 한다”며 “북한과 통일을 준비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책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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