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상을 수상한 미국의 CCM 가수 로렌 데이글(Lauren Daigle)이 최근 뉴욕 Z100 스튜디오를 방문해 음악으로 자신의 병을 치료받은 이야기를 소개했다.
작년 9월에 발매된 그녀의 신곡 ‘룩 업 차일드’(Look Up Child)는 드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 니키 미나즈, 카디 비 등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후 그녀는 주류 방송사에 출연하며 음악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Z100에서 그녀는 15살 때 시토메갈로 바이러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정상인들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에이즈 환자나 신생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항상 집에 있었고, 어머니는 ‘우울증 걸리지 않도록 목소리 레슨을 시작하자’, ‘음악에 초점을 맞추자’고 말씀하셨다. 난 음악에 빠지게 되었고, 질병이 치유가 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처럼 외부와 단절된 시간이 오늘날 그녀가 하는 대부분의 음악에 영감을 가져다주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우리를 압도하는 것 같은 현실은 사실 우리가 시작해야 하는 장소이며, 우리를 압도하며 모든 것을 소비하는 지점이 사실 운명이 시작되는 곳임을 배우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앞서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세상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떤 두려움 때문에 방황하며 예배의 뿌리를 포기하고 세속적인 가수가 될 수도 있지만, 내게 있어서 믿음과 사명은 지금보다 더 분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