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은 악마적… 자유 운동은 영적 전쟁”

[2019 북한자유주간⑥] 수잔 솔티 대표 역설

▲북한자유주간 환영 리셉션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허광일 대표, 수잔 솔티 대표, 최정훈 북한인민해방전선 사령관. ⓒ미주 기독일보

▲북한자유주간 환영 리셉션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허광일 대표, 수잔 솔티 대표, 최정훈 북한인민해방전선 사령관. ⓒ미주 기독일보

▲북한자유주간 환영 리셉션에서 페이스 맥도널드 소장(왼쪽)이 기도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북한자유주간 환영 리셉션에서 페이스 맥도널드 소장(왼쪽)이 기도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제16회 북한자유주간 이튿날인 29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종교와민주주의연구소(The Institute on Religion and Democracy)에서 북한자유주간 환영 리셉션이 진행됐다.

북한자유주간을 위해 한국에서 온 대표단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 북한자유연합 수잔 솔티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저마다 신앙적인 발언들을 이어가며 북한 자유를 위한 현재 활동이 곧 영적 싸움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호스트를 맡은 종교와민주주의연구소 페이스 맥도널드 소장은 북한자유주간이 처음 열렸던 2004년부터 이 행사에 도움을 주었던 인물이다. 그는 북한자유주간 참가자들을 향해 "이들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역사해 달라"면서 "저들의 이야기를 듣는 이마다 마음이 변화되고 북한을 자유케 하기 위한 마음이 생겨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축복했다.

수잔 솔티 대표는 북한자유주간이 처음 시작할 때는 주간이 아닌 일간 행사였다고 설명하면서 "당시 북한을 위한 기도와 금식으로 하루를 살았다. 다윗의 장막에서 함께 했다. 북한자유주간은 하나님의 행사로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현 북한 정권은 악마적"이라면서 "우리는 영적 전쟁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한국이 독립운동을 할 때 기독교인이 주축이 됐었고 이런 기독교의 힘을 김정은은 두려워 한다"고 말했다.

북한민주화위원회의 허광일 대표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없었다면 이 북한자유주간을 시작하지 못했을 것"면서 "지금 비록 위기에 처해있지만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세워주신 나라"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민국 내에 있는 3만3천여 명의 탈북자들에 대해서는 "우리는 자유를 찾아서 대한민국에 왔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들의 목숨을 걸 것"이라면서 "김정은 정권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북한인민해방전선 최정훈 대표는 "대북 라디오로 계속 성경을 이야기해 주고 있는데 주민들 속에서는 지하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하나님 말씀을 꾸준히 전달하는 것만이 수령을 신으로 믿는 북한 주민들을 구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그 구속에서 벗어나는 방법 한 가지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행동하는프로라이프를 비롯한 59개 단체가 5일(수) 정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헌재, 낙태법 개정 침묵하면서 재판관 임명만 압박?”

행동하는프로라이프를 비롯한 59개 단체가 5일(수) 정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연대를 중심으로 바른교육교수연합,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1인 가구

“교회에서 ‘싱글’ 대할 때, 해선 안 될 말이나 행동은…”

2023년 인구총조사 기준으로 1인 가구는 무려 782만 9,035곳. 전체 가구 2,207만의 35.5%로 열 집 중 네 집이 ‘나 혼자 사는’ 시대가 됐다. 2024년 주민등록인구 통계상으로는 지난 3월 이미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한다. 2050년에는 전체의 40%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림택권

“오늘도 역사하시는 ‘섭리의 하나님’까지 믿어야”

“두 개의 평행선으로 이뤄진 기찻길이어야만 기차가 굴러갈 수 있듯, 우리네 인생도 형통함과 곤고함이라는 평행선 위를 달리는 기차와 같지 않을까 한다. 우리 앞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그저 좋은 날에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곤고한 날에는 하나님이 우리에…

조혜련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이야기로 쉽게 전하는 성경

생동감 있고 자세한 그림 1천 장 함께해 성경 스토리 쉽게 설명 재미 함께, 신학교수 감수 거쳐 조혜련의 잘 보이는 성경이야기 조혜련 | 오제이엔터스컴 | 614쪽 | 55,000원 CGN 에서 성경 강의를 할 정도로 성경을 많이 읽고 연구한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성경…

열방빛선교회 촤광 선교사

“수령 위해 ‘총폭탄’ 되겠다던 탈북민들, 말씀 무장한 주의 군사로”

“수령님을 위해 총폭탄이 되겠다던 북한 형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거듭나면서, 지금부터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위해 남은 생명을 드리겠다고 고백하더라” 열방빛선교회 대표 최광 선교사는 지난 25년간 북한 선교와 탈북민 사역을 …

북한인권재단 출범 정책 세미나

“인권 말하면서 北 인권 외면하는 민주당, ‘종북’ 비판 못 피해”

재단 설립, 민주당 때문에 8년째 표류 중 정치적 논쟁 대상 아닌 인류 보편의 가치 정부·여당·전문가·활동가들 역량 결집해야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주최한 ‘8년의 침묵, 북한인권재단의 미래는’ 정책 세미나가 3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