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북한 인권에 큰 관심”

[2019 북한자유주간⑮] 대표단, 美 상원-NSC 브리핑

▲제16회 북한자유주간에 참여한 탈북자단체 대표 19명이 1일 비공식 일정으로 미국 상원의원 만남과 NSC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제16회 북한자유주간 3일째인 지난 4월 30일 헤리티지 재단에서 열린 북한인권 토론회를 마친 후 북한자유주간에 참여한 대표단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자유북한'을 외치고 있는 모습. ⓒ미주 기독일보

▲제16회 북한자유주간에 참여한 탈북자단체 대표 19명이 1일 비공식 일정으로 미국 상원의원 만남과 NSC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제16회 북한자유주간 3일째인 지난 4월 30일 헤리티지 재단에서 열린 북한인권 토론회를 마친 후 북한자유주간에 참여한 대표단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자유북한'을 외치고 있는 모습. ⓒ미주 기독일보

제16회 북한자유주간에 참가한 탈북자단체 대표단이 현지시간 지난 1일 비공식 일정으로 미의회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연속해서 방문해 북한의 핵 전략과 인권상황 등을 상세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자유주간을 이끌고 있는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은 이날 15명의 미 상원의원들을 만나 북한 동향 및 북한 인권에 관한 브리핑 및 질의응답을 진행한 직후 NSC도 방문해 동일한 내용으로 정보를 전달했다. 당초 대표단 일부만 참석하기로 했다가 19명의 대표단 전원이 참여하는 회의로 진행됐다고 한다.

대표단은 상원의원 및 NSC와의 만남에서 김정은의 핵 전략에 대해 조언하면서 "북한은 핵을 절대 포기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 내 1천 개에 이르는 장마당이 있고 이에 따른 시민사회가 조성되고 있는 등의 북한 내부 변화에 대해 자세히 브리핑했다.

또 북한 내부 고아들이 겪고 있는 강제노동과 구타 및 성폭력 등의 인권유린 상황에 대해서도 알렸으며, 북한 군대 안에서 군인들이 겪고 있는 인권문제도 함께 알렸다.

대표단에 따르면 북한 군인들은 구타와 가혹행위 등의 문제 외에도 밀수에 직접 동원되거나 부대 명령으로 민가에서 물건을 훔치는 등의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잔 솔티 대표는 "NSC가 북한자유주간에 참여한 탈북자단체 대표들을 모두 초청한 것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인권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