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내 동성애자 지지 정책에 대한 목소리 나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UMC 페이스북 캡처

▲ⓒUMC 페이스북 캡처

미 연합감리교(UMC) 총회를 1년 여 앞두고 동성애자 지지 정책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UMC는 지난 2월 개최된 특별총회에서 동성애와 동성결혼 등 성소수자들을 반대하는 ‘전통주의 계획’(Traditional Plan)을 찬성 461, 반대 359로 통과시켰으나, 이후 진보성향 및 동성애 커플인 목회자들이 동성애 정책을 수용해달라는 입장을 촉구하며 동성애 이슈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실제 자신이 동성애 목회자라고 고백한 이들은 “이제 더 이상 인간 이하의 비참한 삶을 참지 못하겠다”며 “총회에서 동성애 정책이 허용되면 곧바로 결혼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급진적인 성향의 감리교 목회자들과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목회자들 역시 연합감리교회 동성애 반대 정책의 변경을 위해 로비를 벌이겠다는 입장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페기 A. 존슨 주교는 “UMC는 동성애 정책을 당분간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특별총회 이후 지금까지 교단 탈퇴를 원한다는 교회의 통보는 아직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교회에서 동성결혼식을 허용할 것을 제안하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가 하나되게 하신다’(God in Love Unites Us)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감리교 내에서 ‘결혼과 관계성’을 다루는 그룹에서 작성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5년 동안 시민연합 등을 포함한 동성간 관계성에 대한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조명할 뿐 아니라 작년 이성 커플에게도 시민연합의 관계성을 허용키로 한 정부의 발표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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