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때 손들기’에 관해 알아야 하는 10가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샘 스톰스 목사, 처치리더스닷컴에 관련 칼럼 게재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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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샘 스톰스(Sam Storms) 목사는 최근 처치리더스닷컴에 ‘예배 때 손들기에 관해 알아야 하는 10가지’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Enjoying God Ministries’ 설립자인 샘 스톰스 목사는 39년 동안 사역자로 활동해왔으며, 지난 2008년부터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브릿지웨이 교회의 담임 목사로 활동하며 www.samstorms.com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다음은 칼럼의 주요 내용이다.

1. 난 기도하거나 찬양할 때 손을 든다. 왜냐하면 이렇게 하는 것은 매우 분명한 성경적 전례이기 때문이다. 그 모든 전례를 다 발견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말씀을 보자.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시편 63:4)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시편 28:1)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시편 88:9)

“또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시편 119:48)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시편 141:1~2)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셀라)”(시편 143:6)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내가 근심 중에 일어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은 채 무릎을 꿇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에스라 9:5)

2. 만약 누군가 이러한 말씀들이 예배에 대한 내용이 아니고 단지 기도에 대한 것이라고 말하며 반대한다면, 나 같은 경우는 참으로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없는 예배는 한번도 떠올려 본 적이 없다. 기도는 그 자체로 예배의 형식이다.

3. ‘예배 때 왜 손을 드는가?’ 질문을 받을 때, 종종 ‘전 영지주의자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영지주의는 고대에서나 현대에서나 육체를 경시한다. 다른 어떤 것보다 물리적 현실의 선을 최소화하는 초자연적인 영성을 지지한다. 인간 실존과 경험의 영적 차원에 예외적으로 집중하기 때문에 몸은 악하고 타락했다. 몸은 한 영혼의 온전한 찬양을 더럽하지 않도록 통제하고 억압하고 견제해야 한다고 본다. 몸은 영혼을 위한 일시적 감옥 그 이상이 아니며, 영혼은 보다 순수하고 영원한 영적 상태를 원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

성경적인 기독교는 하나님이 지으신 육체적인 실제를 찬양한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단순한 창조물 그 이상이다. 우리 안에 영혼이 있고, 우리의 전 존재로 하나님을 찬양하길 원한다. 우리는 몸으로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 우리는 몸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물의 가치를 선포한다.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라고 말씀하고 있다.

반드시 우리는 이해를 갖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 하나님을 올바르게 생각하고, 우리의 몸과 마음과 뜻을 다해 그분을 사랑해야 한다.

4. 사람의 손은 우리의 신앙, 감정 그리고 뜻을 시각인 표현으로 나타낸다. 설교학을 가르칠 때, 가장 어려웠던 것 중 하나가 젊은 설교자에게 적절하게 손을 사용하도록 가르치는 일이었다.

우리의 손은 매우 크게 말한다. 화가 났을 때, 주먹을 꽉 쥐기도 하고, 다른 이들을 협박하기도 한다. 죄책감이 들 때는 손을 숨기거나 범죄의 증거를 숨기기도 한다. 두려울 때는 얼굴을 가리고 보호를 받기 위해 다른 누군가를 붙들기도 한다. 환대할 때,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들이기 위해 손을 사용한다. 누군가를 비난할 때도 우리는 손가락을 사용해 대상을 지목한다. 

5. 내가 나보다 높은 분을 예배할 때,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의 뜻, 인도하심과 능력, 내 삶에 두신 목적에 나를 맡긴다. 손을 드는 것은 ‘주님, 저는 당신의 것이오니 당신이 기뻐하시는대로 사용하소서’라는 고백이다.

6. 난 예배할 때, 궁극적인 약함을 하나님께 고백하는 자와 같이 손을 높이 들고 ‘저는 아무것도 숨길 것이 없습니다. 제 손에 아무것도 감추지 않고 주님께 나아갑니다. 저의 삶은 주님의 것이니 거룩하게 하소서. 나의 마음, 영혼, 몸은 당신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7. 난 예배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자와 같이 손을 높이 들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오 주님, 제 삶을 당신께 맡깁니다. 만약 당신께서 붙들어 세워주시지 않는다면 저는 반드시 죄와 사망의 지옥 속으로 가라앉을 것입니다. 당신만을 의뢰합니다. 저를 도와주소서. 저를 붙드시고 인도하여 주소서’라고 고백한다.

8. 난 예배할 때, 누군가로부터 기대하던 선물을 받은 사람처럼 기쁘고 행복하게 손을 들고 ‘아버지,제가 당신이 주고자 하시는 모든 것을 기쁨으로 받겠나이다. 저는 영적으로 거지와도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예수님 안에서 예비하신 저에게 필요한 모든 것 외에는 가진 것이 없습니다. 오직 아버지께서 저를 온전히 만족시켜주소서. 이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옵소서’라고 말한다.

9. 난 예배할 때, 나로부터 구주께로 관심을 돌리길 간절히 원하는 사람과 같이 손을 들고 ‘오 하나님, 영광과 권세와 능력이 오직 아버지께만 있나이다’라고 고백한다.

10. 난 예배할 때,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로서 손을 들고 나의 영혼을 사랑하시는 분께 부드럽고 친밀하게 ‘아바 아버지, 저를 보호하소서. 당신의 마음을 제게 보이소서. 저는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은 저의  것입니다. 이 죄인의 영혼을 향한 당신의 마음과 사랑을 알 수 있도록, 느낄 수 있도록 저를 더욱 가까이 이끌어 주소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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