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시 대쉬, 피플지와 인터뷰에서 밝혀
낙태를 한 뻔 했던 헐리우드 배우가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을 살리게 된 경험을 전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헐리우드 여배우 스테이시 대쉬(Stacy Dash)는 지난 1일 진행된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브롱스 남부에 살던 4살 때 처음 학대를 당했다. 10대에 들어서는 코카인과 다른 약물들을 복용했고 육체적으로 학대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와 함께 살던 그는 내 몸과 다리, 가슴 등 보이는 곳을 닥치는대로 때렸다. 그러나 이러한 대우가 당연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었다. 내 출신이 그보다 낫지 않았기 때문이다. 난 건강한 정체성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내가 여성들과 오늘날 빈민가에 살고 있는 이들을 위해 싸우는 이유이다. 분명히 더 나아질 것이란 사실을 그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던 그 때, 임신까지 하게 된 그녀는 낙태를 생각했다고 한다.
그녀는 “행복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은 순간까지 왔다. 머리 속에서 ‘이곳에 너를 위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라는 말이 들렸다”고 전했다.
임신을 한 당시에도 많은 약물을 했던 그녀는 하나님께 울면서 ‘주님 어떻게 해야할 지 말씀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고. 그 때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지켜라’고 말씀하셨고, 그녀는 팔에서 정맥 주사를 뜯어내면서 아들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아프리카 출신의 미국인인 그녀는 보수적인 관점 때문에 헐리우드에서 왕따를 당한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물건을 공짜로 받으면, 자존감이 없어진다. 자존감이 없으면 우울해지고, 중독이 된다. 또 학대를 하거나 학대를 받게 된다. 이것이 바로 빈민가의 폭력의 악순환을 지속시키는 원인이다. 우리에게 공짜는 필요없다. 우리에게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낙태로 잃어버릴 뻔 했던 그녀의 아들 오스틴은 올해 25살이 되었고, 12살 된 딸 롤라도 있다. 그녀는 자녀들에게 과거를 숨기지 않는다고 한다.
그녀는 “나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가장 최고의 방법은 아이들에게 정직해지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아이들에게 알려주었다. 난 희생자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극복하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녀의 간증은 지난 몇 달 동안, 낙태를 하지 않고 생명을 낳기로 결심한 이들이 밝힌 이야기들 중 가장 최근의 이야기라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전했다.
앞서, 낙태를 반대하는 내용의 영화 ‘언플랜드’의 주연을 맡은 애슐리 브래처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영화의 주인공 역을 맡기로 하고 영화를 찍기 시작할 때, 어머니로부터 날 낙태할 뻔 했었다는 고백을 들었다”면서 “주인공 애비 존슨 역할을 맡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낙태 반대 이야기를 전하기 전까지 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나를 놀라게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