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OB 창단 46주년 예술의전당콘서트홀 공연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지휘에 최승한 명예교수

▲제39회 정기연주회 메인포스터

▲제39회 정기연주회 메인포스터

숭실OB남성합창단(이하 숭실OB, 단장 김대웅) 창단 46주년을 맞아 8일(토) 오후 5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3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숭실학교는 1897년 평양에서 미국 북장로교 베어드 선교사에 의해 개교한 이래 일제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이남에서 재개교했다. 이후 우리나라 음악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김인식, 김세형, 박윤근, 김형준과 초창기 밴드의 보급과 지도로 왕궁군악대에 공헌이 컸던 김인환,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피아니스트 김영환, 애국가를 작곡한 작곡자이자 지휘자인 안익태, 동요 작곡가 박태현, 가곡 ‘가고파’ 등을 작곡한 김동진, 성악가 이인범, 첼리스트 전봉초 등 수많은 음악가를 배출했다.

이러한 음악적 배경 가운데 숭실고교 남성합창단 출신 졸업생들로 구성된 순수 고교 동문 합창단 숭실OB가 1973년 12월 9일 창단, 이듬해 서울YWCA회관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했다.

초대 지휘자 이영두를 비롯해 김영준, 임태성, 이정욱, 김영문, 조성규, 최지철, 김인호, 임재홍, 이문기, 이호중, 홍정표에 이어 현재는 상임지휘자 최승한(연세대 명예교수)이 지휘하며 세종문화회관, LA월트디즈니홀, 예술의 전당 등에서 정기연주회, 불우이웃돕기 초청연주회, 합동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해왔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전국합창제 대통령상, 유럽방송연맹 주최 국제합창대회 입상, 난파음악제 합창 부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히 올해로 ‘46년째 우정’을 맞은 숭실OB 측은 “파란만장 우여곡절 풍찬노숙(風餐露宿)을 감수하며 어렵게 창단했다”고 회고하며 “숭실OB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김성대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 고문과 최상헌 숭실OB 직전 단장, 재미사업가 강영웅, 재미지휘자 이영두 교수(현재 상임지휘 LA숭실OB LA숭의OB)골수 숭실4인방의 대학등록금을 창단에 투자하며 최초 발의했다. 당시 강찬선 초창기 단장 필두로(외교부장관 부친) 기업체오너 사업가 정치가 변호사 교수 의사 예술가 등 동문 합창애호가 일반회원들의 회비와 십시일반 물심양면 후원이 있었다”고 했다.

▲최승한 연세대 명예교수.

▲최승한 연세대 명예교수.

이번 연주회는 ‘지속적인 기도와 평화, 화해 교육, 상호 교류를 통한 형제애 증진, 민족 화해와 일치’ 등을 위해 1부에서 아카펠라곡을 연주하고, 이어 60여명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페라 합창곡을 연주한다. 지휘는 숭실 동문 최승한 연세대 명예교수(숭실고 연세대 작곡과 졸업 연세대 음악대학장 역임)가 맡고,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베이스 유상훈, 소프라노 이재은이 특별 출연한다.

한편 숭실OB는 지난달 5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회 미주공연>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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