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의 아침묵상] 예루살렘 교회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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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김진홍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역사상 첫 교회가 예루살렘 교회이다. 예루살렘 교회는 오순절 날 일어났던 성령 충만한 역사로 탄생되었다. 그래서 예수님의 생일이 12월 25일이고 교회의 생일은 사도행전 2장에 기록된 오순절 성령강림한 날이다.

그날 예루살렘 시의 한 모퉁이에 있는 마가의 집 다락에 120여명이 모여 기도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때 하늘로부터 성령이 임하여 모인 무리 120명의 각 사람 위에, 그리고 전체 위에 임하였다.

이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성령의 능력이 ‘하늘로부터’ 임하였다는 부분이다. 기독교는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영, 성령이 임하는 데서 시작된다. 하늘로부터 임함이 없이는 교회가 교회다워질 수 없다. ‘하늘로부터’ 임하는 성령의 능력이 없는 교회는 껍데기 교회이다.

지구상에는 대략 3,000개의 종교가 있다. 이들 종교들을 두 부류로 나눈다.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려는 종교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종교이다.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려 애쓰는 종교를 수행 종교(修行宗敎) 혹은 자연 종교라 일컫는다. 반면 하늘로부터 땅으로, 영원으로부터 시간으로 내려오는 종교를 계시 종교(啓示宗敎) 혹은 은혜 종교라 일컫는다.

수행 종교의 대표가 불교이다. 한국 불교는 높은 수행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계시 종교의 대표는 기독교이다. 한국교회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교회로 세계 선교 사상 가장 모범적인 성공 사례이다.

기독교의 진수는 하늘로부터 임한 성령의 역사이다. 사도행전 2장의 시작으로부터 일어난 사건이다. 하늘로부터 임하는 성령의 능력이 없는 교회는 이미 죽은 교회이다.

사도행전 2장에서 시작된 예루살렘 교회는 성령 충만으로 시작되었다. 그렇게 성령 충만하게 되자 그냥 교회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고 즉각 예루살렘 시가지로 나가 전도하였다.

사도 베드로를 선두로 12 사도들이 줄을 지어선 자리에서 시민들에게 예수 부활 소식을 담대히 선포하였다. 얼마나 강력하게 생생하게 전하였던지 마치 전기에 감염된 듯이 그날 하루에 3천명이나 교회로 들어왔다.

그런 모습을 대하고 놀란 시민들이 제자들에 대하여 “저들이 새 술에 취하였는가 보다”고들 수군거렸다. 이에 베드로가 나서서 말하였다.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사도행전 2장 14-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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