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진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 지적
이명진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이 “연간 국내 낙태 추정 건수가 5만(2019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과 100만(산부인과의사회)으로 차이가 너무 크다”며 “두 단체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최근 CTS CNN ‘최윤영의 NOW’에 출연해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정부에서 5년 마다 낙태가 얼마나 이루어지는 지 조사를 했다. 처음 2005년에는 34만 2000여 건, 5년 후 2010년에는 16만 8000여 건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다 2018년 5만 건이라고 발표했다”며 “그런데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작년 12월 산부인과 의사회에서 ‘우리는 하루 3천 건의 낙태를 시술하고 있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루 3천 건이라고 할 때 연간 100만 건의 낙태가 행해진다는 결론이 나온다. 산부인과 의사들의 주장이다. 그래서 5만과 100만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두 단체에서 해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낙태가 진행이 되면 제일 먼저 태아가 피해를 받고, 그 다음에 여성들이 피해를 받는다”며 “첫 번째로 여성의 건강에 문제가 온다. 초기 낙태를 많이 주장하는데, 주수가 늘어남에 따라 위험성이 급격히 늘어날 뿐 아니라 초기부터 여러가지 낙태 부작용이 발생한다. 자궁 천공도 흔하게 일어나는 상황 중의 하나다. 그리고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고, 출혈과 정신적 트라우마가 상당히 크다”고 했다.
이밖에 이 소장은 “때문에 무분별하게 즐긴 성에 대한 흔적을 없애기 위해 낙태를 합법화 해달라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라며 “우리가 내 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성 윤리를 확립해야 한다. 이 성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물려준 것이고, 나의 사랑하는 사람, 가정을 이루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것임을 알려줘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명진 소장은 인천 회복의교회 장로로 의사평론가이자 서울 명이비인후과의원장으로 올해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제11대 소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서울시 의사회 윤리위원, 의료윤리연구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