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 “오직 신앙, 성경에서 힘 얻어 음악 만든다”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정규 2집 앨범 ‘더 무비 스타’ 음감회 개최

▲비와이. ⓒ김신의 기자

▲비와이. ⓒ김신의 기자

크리스천 래퍼 비와이가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메가박스 신촌점에서 열린 정규 2집 앨범 ‘더 무비 스타(The Movie Star)’ 음감회를 개최했다.

‘더 무비 스타’는 영화라는 주제를 통해 영화적인 사운드에 자신의 음악을 더한 앨범이다. 문화 사대주의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중심으로 제작한 스토리를 담아냈다고 한다. 앨범커버도 이러한 의도를 반영해 영화를 뜻하는 ‘필름’과 한국을 상징하는 ‘무궁화’가 들어갔다.

이날 비와이는 “첫번째 트랙 ‘적응’에서 이전에 발매했던 ‘데자부’ 가사를 넣었다. 첫 정규 앨범 ‘블라인드 스타’와 ‘무비 스타’가 서로 이어지도록 하고 싶었다”며 “앨범 제목처럼 영화적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 잘 들으면 데자부에서 사용된 악기, 스트리밍과 연주가 부분적으로 같은 것을 들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비와이는 “심경의 변화가 크게 있었다. 제 심경의 변화를 ‘영화’라는 콘셉트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과거의 저는 다른 사람의 정체성을 연기하고 살아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첫 번째부터 여섯 번째 트랙은 제가 연기하고 싶은 모습이다. ‘우월함’을 표현하고자 구성한 것으로 진심이 아니다. 제 진심은 ‘인 트리니티(In Trinity·삼위일체)’ 때 했던 것”이라고 했다.

또 비와이는 “앨범을 만들 때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영향을 받았다. 그때 느꼈던 장엄함을 제 음악에서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밖에 ‘비와이 마약’ 해프닝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비와이는 “오타가 났는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비와이 마약’이 떴다”며 “전 마약을 본적도 없다고 했는데, ‘비와이가 하는 약은 오직 구약과 신약’이라는 것이 인터넷 ‘밈’처럼 됐다”고 했다.

그는 “미국 래퍼들이 마약을 많이 하는데, 제가 하나님의 아들이고 신앙이 있는 사람인데, 술이든 마약이든 무언가를 빌려서 음악을 하는 것이 멋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로지 신앙의 힘, 성경에서 힘을 얻어 음악을 하기 때문에 ‘비와이가 하는 약은 오직 구약과 신약’이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라고 했다.

앨범을 만들면서 자주 묵상한 성구에 대해서는 “여러 성경 구절을 묵상했지만, 특별히 자주 묵상한 한 개의 구절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어머니께서 무엇을 하든 ‘기도하라’고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는 말씀이 기억에 많이 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 “건강한 교회 만들고, 창조질서 수호를”

복음은 고통·절망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희망 돼 분열·세속화 얼룩진 한국교회, 다시 영적 부흥을 지난 성과 내려놓고 복음 전하는 일에 달려가며 다음세대 전도, 병들고 가난한 이웃 돌봄 힘쓸 것 말씀으로 세상 판단하며, 건강한 나라 위해 헌신 한국교회총연…

 ‘AGAIN1907 평양대부흥회’

주님의 이름만 높이는 ‘제4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탈북민 500명과 한국 성도 1,500명 참석 예정 집회 현장과 이후 성경 암송과 읽기 훈련 계속 중보기도자 500명이 매일 기도로 행사 준비 1907년 평양대부흥의 성령 역사 재현을 위한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가 2025년 1월 6일(월)부터 11일(토)까지 5박 6일간 천안 호서…

한기총 경매 위기 모면

한기총 “WEA 최고위층 이단성 의혹 해명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이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최고위층의 이단성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한기총은 13일 입장문에서 “WEA 서울총회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WEA 국제이사…

김종원

“다 갈아넣는 ‘추어탕 목회’, 안 힘드냐고요?”

성도들 회심 이야기, 전도용으로 벼랑 끝에 선 분들, 한 명씩 동행 해결 못하지만, 함께하겠다 강조 예배와 중보기도 기둥, 붙잡아야 제게 도움 받지만 자유하게 해야 공황으로 섬기던 교회 결국 나와 책 속 내용, 실제의 ‘십일조’ 정도 정말 아무것도 없이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42회 정기총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새 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 추대

세속의 도전 속 개혁신앙 정체성 확고히 해 사회 현안에 분명한 목소리로 실시간 대응 출산 장려, 청소년 중독예방 등 공공성 노력 쪽방촌 나눔, 재난 구호… 사회 책임도 다해 총무·사무총장 스터디 모임으로 역량 강화도 신임 사무총장에는 이석훈 목사(백석) …

저스틴 웰비 대주교

英성공회 수장, 교단 내 ‘아동 학대 은폐’ 논란 속 사임 발표

영국성공회와 세계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캔터베리대주교가 아동 학대를 은폐했다는 스캔들 속에 사임을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웰비 대주교는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성공회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찰스 3세의 은…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