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정권이 연일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6일 오전 한반도 서쪽인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의하면, 비행거리는 약 450km에 달한다. 발사지에서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에 드는 거리라고 한다.
북한은 지난 7월 25일 이후 6일까지 13일간 4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했다. 7월 25일에는 강원 원산 동해안 이동식 발사대에서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쐈는데, 사거리가 600km에 달했다. 7월 31일 원산 갈마와 8월 2일 함남 영흥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2발씩 발사했다.
특히 6일 서해 연안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을 놓고, 전문가들은 “이동식 발사대는 산악과 숲에 숨어 있다 도발하면 더욱 막기 어렵다”며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으로 두고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북한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방어용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끊임없이 중단을 강변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마치 임박한 전쟁 준비를 하는 듯 미사일을 마구 쏘아대고 있다.
끊임없이 퍼주고 도와주고 살 길을 모색해 주고 있는 동족을 상대로, 무력 시위를 펼치며 전쟁 연습을 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을 규탄한다. 그리고 당장 미사일 발사를 중지하고 유엔 결의를 준수하라.
걱정되는 것은 국가안보의 컨트롤 타워가 되어야 할 청와대의 반응이다. 북한은 6일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남조선이 그렇게도 안보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면, 맞을 짓을 하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한 처사”라는 망발을 일삼았다.
그러한데도 청와대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도 아닌,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철저한 감시 및 대비 태세를 유지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힐 뿐이었다.
거듭되는 군사도발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고, 미사일 발사 중단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미사일 발사가 반복되니 대비 태세가 해이해지고 국가 안보를 형식상으로 하는 것 아닌지 심각히 우려된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때일수록 더욱 깨어 백척간두에 놓인 나라와 민족의 오늘과 내일을 놓고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