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가 ‘온라인 인권 강좌’를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인권과 젠더(성평등)’를 주제로 강의할 김현미 교수(문화인류학과)가 과거 “메갈리아 세대의 페미니즘은 페미니즘 '정동(情動)적 회로망'을 구성해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여성신문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이제 페미니즘은 평범한 여성들의 자기 규정의 일부이고, 성평등은 여성과 일부 남성이 선택해야 할 생존의 자구책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갈리아’란 2015년 등장한 여성 커뮤니티의 이름으로 현재 ‘남성 혐오자’(남혐) ‘래디컬(급진) 페미니즘 성향을 가진 사람’ 등의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한편, 연세대는 2019학년도 2학기부터 국내 최초로 전체 학부 신입생 대상 온라인 인권 강좌를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신입생들이 졸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교양기초 정규과목으로 편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