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의 편지를 찬양으로 만든 ‘선한 능력으로’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선한 능력으로’ 앨범 자켓.

▲‘선한 능력으로’ 앨범 자켓.

‘윈드 워십(Wind Worship)’의 조완제 예배인도자가 디지털 싱글 앨범 ‘선한 능력으로’를 발매했다.

‘선한 능력으로’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목사가 약혼자에게 쓴 편지를 찬양으로 만든 곡이다. 본 훼퍼 목사는 반 나치 운동으로 히틀러에 대항하다 처형된 독일 고백교회의 목사이자 신학자로, 그는 목사 히틀러 암살을 모의했다는 죄목으로 39살의 젊은 나이에 교수형을 선고받았고, 이 편지는 감옥에서 약혼자에게 쓴 내용이다. 윈드워십의 프로듀서이자 예배인도자인 이성재 목사(예배인교회 담임, 전 한성교회 찬양 목사)가 프로듀서를, 조완제 인도자가 책임 프로듀서 및 보컬을 맡았다.

▲조완제 예배인도자.

▲조완제 예배인도자.

조완제 인도자는 “목숨을 잃을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선한 능력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믿음으로 기대하신다는 본 훼퍼 목사님의 고백을 오랜 시간 동안 묵상을 해왔다”며 “지난 2년 동안 힘든 고난의 시간들이 있었다. 사방이 막히고 더 이상의 소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 하나님의 선한 능력을 날마다 간구하며 그 시간들을 묵묵히 이겨 내왔다. 그 지나온 시간을 생각하며 당시 하나님을 향한 나의 고백을 이번 앨범에 담게 되었다”고 했다.

또 “선한 능력으로 이 고난의 터널을 지나가고 있는 성도 분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능력이 가득이 임하시기를 기도한다”며 “그 분의 능력을 간구하며 믿음으로 선포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윈드워십은 2014년 정규1집 워십앨범 ‘Lamb of God’과 2015년 디지털 싱글 ‘나 같은 죄인 구하시려’ 발매 후로 국내 외로 예배의 현장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배 팀이다. 서울 한성교회 ‘도원욱 목사 시무’에서 예배 팀으로 사역해왔고, 현재 경기도 성남에서 꾸준히 예배 사역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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