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실로 믿음을 잃고 있다”(genuinely losing faith)고 고백한 힐송 워십리더 출신 마틴 샘슨(Marty Sampson)이 “기독교를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바탕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흔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앞서 그가 기독교 신앙을 버리고 떠났다는 언론 보도의 내용을 반박한 것이다.
기독교 변증가인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는 앞서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기고한 글(Reaching out to a Hillsong leader who is renouncing his faith)에서 “샘슨이 겸손과 열정을 갖고 정직하게 진리를 구하는 진실된 마음을 갖길 기도한다. 또 신앙에 대한 의문을 가진 이들도 이러한 의문들을 꺼내놓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샘슨은 “나 역시 신앙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나 한편으로 신앙 체계의 많은 부분들이 공통적인 인류의 도덕성과 굉장히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이는 것 때문에 갈등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는 “만약 대부분의 인류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암으로 인한 재앙의 세계를 없애지 않겠는가? 아픔과 질병은 어떠한가? 하나님은 왜 그렇게 하시지 않는가?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그러나 보통의 기독교인들 대부분은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며 살지 않는다. 이러한 질문들은 꺼내기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난 주목받는 기독교 변증가들과 성경학자들의 논쟁을 계속 분석해왔다. 무신론자들이나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과의 논쟁도 생각해 볼 정도로 마음이 열려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진리가 참이라면, 그것에 대한 나의 이해가 어떻든지 진리로 남을 것이다. 내가 만약 진리를 찾는다면, 내게 훨씬 더 분명히 보여질 것이다. 우리가 다이아몬드를 가까이서 관찰할 때, 그 모습을 더 잘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난 여전히 살아있기 때문에 여전히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보도에 따르면 그는 힐송교회에서의 오랜 섬김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생각이 어떤 교회도 대표하지 않으며 오직 자신의 생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힐송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나에 대한 지지였고 나의 생각을 따를 수 있는 기회였다. 또 그들을 통해 건강한 오순절 교리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신 스스 로를 잘 교육하지 않고는 제대로 교육받은 견해를 가질 수없다”면서 “이것이 현재 내 사고의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이라고 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