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 샘슨, 지지 보내준 이들에게 편지 남겨
힐송의 전 워십리더였던 마티 샘슨(Marty Sampson)이 자신의 고백 이후 수 많은 기독교인들이 보내준 친절하고 따뜻한 메시지에 감사를 표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그는 “신앙의 바탕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흔들리고 있다”고 했었다.
‘친애하는 기독교에게’(Dear Christianity)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그는 “여러분들을 위한 나의 메시지는 사랑의 일부이다. 당신의 원수를 사랑하라. 당신을 박해하는 자들을 위해 선을 행하라.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서로 사랑할 때 모든 이들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정죄하지 말라. 우리 모두 같은 뿌리에서 나온 사람들”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마티 샘슨은 “기독교인들이 각자 다른 교리에 모두 동의하진 않지만, 서로 사랑할 수 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 사랑은 잘못된 기록들을 기억하지 않는 것이다. 사랑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보여준 따뜻함은 압도적이었다. 난 그것을 보았고, 느꼈고, 들었다. 여러분이 날 사도로 보든지, 형제로 보든지와 상관없이 어느 누구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모두 이 아름다운 땅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이 땅을 떠날 때, 우리의 자녀들과 손자들, 그리고 증손자들이 여전히 이곳에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들에게 서로 사랑하고 서로에게 따뜻하게 대하라고가르칠 때, 그들은 이를 생명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샘슨은 ”그 어느 누구에게도 좋지 않은 마음이 없으며, 슬픔이나 쓰라림, 눈물도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나이다. 이 지구 상에 한 사람이 서 있다. 난 생각하고, 느낀다. 나의 반응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 어떤 반응이든 나의 선택이다. 만약 여러분 기독교에 관해 어떻게 반응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있다면, 바로 여러분을 사랑하는 것이다. 누가 뭐래도 여러분들을 사랑한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 여러분이 내게 준 어떤 상처도 용서한다. 난 자유롭다. 난 살아있다.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