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성애 공격하려고 사탄숭배 이단단체와 손잡은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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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에이즈의 실태에 대해 증언했던 염안섭 원장 ⓒ크리스천투데이 DB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에이즈의 실태에 대해 증언했던 염안섭 원장 ⓒ크리스천투데이 DB

필자는 2017년 6월 CTS에서 방영한 '동성애 STOP-톡톡포유'에 출연하여 앨리스 베일리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이는 A변호사께서 쓰신 책을 인용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제가 인용한 책은 대표적인 주류출판사에서 출판된 책이었고 해당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학문적이었기 때문에 앨리스 베일리에 대한 내용도 사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뉴스앤조이는 2019. 9. 3. 기사를 통해 이를 가짜뉴스로 지목하였습니다. 저는 해당 책의 내용에 대해 이 책의 저자에게 직접 확인을 하였고 저자인 A변호사님은 영문자료를 제게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이 영문자료의 신뢰도를 확인할 목적으로 구글을 통해 'the 10-point plan of the new world order' 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7억 4천개의 영문문서가 검색이 되었고 해당 내용이 앨리스 베일리의 발언임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단 A변호사님의 저서 뿐 아니라 다수의 책에서 이와 동일한 내용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주류의 흐름과 달리 유독 뉴스앤조이만 반동성애 운동을 공격할 목적으로 정국진씨의 인터뷰와 기고기사를 통해 이를 가짜뉴스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앤조이 기사에 소개된 이력을 통해 뉴스앤조이가 반동성애 운동을 공격하기 위해 등판시킨 정국진씨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뉴스앤조이 기사 일부 발췌: 정국진/ 비전 지혜 연구 공간 '마나스스쿨'에서 블라바츠키의 신지학과 앨리스 베일리 저서들을 중심으로 영성, 종교, 오컬트 관련 분야에 관한 강의와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정국진씨는 한기총, 통합, 합동, 합신, 예성, 기침, 고신, 기독교이단사이비연구소 등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신지학을 국내에 전파하는 인물입니다. 신지학은 국내교계 뿐 아니라 이단판정에 소극적인 미국 기독교에서도 이단으로 판정되었습니다(참고: 이단종파, 1989년, 기독지혜사, 죠쉬 맥도웰·돈 스튜어트). 이런 신지학 이단 전파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정국진씨의 입장에서는 이단 신지학의 포교활동에 장애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부정하고 싶은 동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미 본지에 기고를 통해 앨리스 베일리가 영매였음을 밝혔고 뉴스앤조이가 반동성애를 공격하기 위해 무당인 앨리스 베일리를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미화하는 것에 대해 알렸습니다(참고: 반동성애 공격하려 무당까지 옹호하는 뉴스앤조이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25071).

이어 이번 기고에는 뉴스앤조이가 반동성애 운동을 공격하기 위해 손잡은 정국진씨가 교수하는 신지학과 오컬트에 대해 추가로 기술하려고 합니다.

1. 신지학에 대해서

신지학은 헬레나 블라바츠키에 의해 창설된 이단으로 블라바츠키는 그녀의 가장 대표적인 저서이자 신지학 교과서에 해당되는 The Secret Doctrine에 사탄숭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블라바츠키의 영향을 받은 앨리스 베일리도 사탄 숭배자임을 밝힌 문서도 추가로 공개합니다. 아래는 그에 대한 근거입니다.

『루시퍼는 신성하고, 대지의 빛이면서 동시에 성령과 사탄입니다.
Lucifer is divine and terrestrial Light, 'the Holy Ghost' and 'Satan' at one and the same time."(출처: The Secret Doctrine, vol.2 page 513)

사탄은 우리 행성(세상)의 유일한 하나님
"It is Satan who is the God of our planet and the only God."
(출처: The Secret Doctrine, Vol.2 page 234)』

『앨리스 베일리의 신은 루시퍼뿐만 아니라 사탄의 얄팍하게 위장한 형태인 사나트 쿠마라(Sanat Kumara)라고도 불렸다. 베일리는 루시퍼가 진정한 신이라고 믿었고 성경의 하나님은 신을 사칭한 존재라고 믿었다. 그녀는 루시퍼가 인류에게 깨달음을 가져다 주는 영적 지식의 신비한 대리인이라고 믿었다(출처 : 데이비드 클라우드, 유엔과 뉴에이지).
Bailey's god was not only called Lucifer but also Sanat Kumara, which is a thinly disguised form of Satan. Bailey believed that Lucifer is the true God whereas the God of the Bible is the imposter! She believed that Lucifer is a mystical agent of spiritual knowledge that is bringing enlightenment to mankind.』

앨리스 베일리가 위험한 것은 그녀가 기독교에서 출발했고, 기독교의 주요 내용을 언급하며 이단 종파를 발전시켰다는 점입니다. 기독교 문화와 세계관이 저변에 깔려있는 서구에서는 기독교적 주제들을 통해 이단이 세력을 구축하는 것이 보편적 방법입니다. 그런데 뉴스앤조이는 신지학과 오컬트를 미화하는 기사를 내며 결과적으로는 신지학 이단과 오컬트의 국내 세력 확장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2. 오컬트에 대하여

뉴스앤조이는 정국진씨의 기고기사를 통해 오컬트를 미화하였습니다. 그러나 오컬트는 기독교에서 볼 때 분명 사탄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시각에서도 오컬트는 악마주의입니다(참고 : 국내 오컬트 살인사건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205021524281). 정국진씨는 오컬트를 가르치는 신지학 이단의 교수인데 뉴스앤조이가 오컬트 교수까지 등판시키면서까지 반동성애 운동을 공격하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요?

심지어 정국진씨는 "성경이 신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는 기독교인들 주장에는 문자로 기록하는 작업을 수행한 서기 혹은 필사가가 존재하기에, 그 역시 영매 작업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뉴스앤조이에 기고기사를 내며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성경을 기록한 행위와 사탄의 영에 사로잡혀 영매활동을 하는 것이 동일하다라는 취지의 주장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볼때 저는 뉴스앤조이가 기독교 언론인지 무당협회 기관지인지 순간 혼동이 되었습니다. 이런 주장은 기독교 언론에 절대 실려서는 안됩니다. 저는 이 내용이 분명히 신성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3. 결론

뉴스앤조이는 세 차례의 기사를 통해 이단인 신지학과 오컬트를 미화하였습니다. 심지어 국내 신지학 이단의 최고 정점에 있는 정국진씨까지 기고기사를 내도록 하여 기독교의 신성을 모독하도록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제 이번 사건은 염안섭이라는 개인이 다룰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섰고 불가피하게 교단 이단대책위원회나 공신력을 갖춘 이단연구소에서 다루어야 할 사안이 되었습니다. 부디 이번 일을 통해서 기독교 언론이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탄숭배 이단과 손잡는 일이 근절되길 기대합니다.      

염안섭(수동연세요양병원 원장, 의학박사, 前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호스피스클리닉 전문의, 前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심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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