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오스틴 목사 만나 “음악으로 젊은이들 전도하고파”
조엘 오스틴(Joel Osteen) 목사와 만난 카니예 웨스트가 “음악으로 젊은이들을 전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텍사스 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들을 위한 ‘주일 예배’(Sunday Service)를 드린 카니예 웨스트는 최근 조엘 오스틴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렸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웨스트는 오스틴 목사와 나눈 대화에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다"고 선언하며 자신을 "대적하려는 어떤 마귀의 세력도 잘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는 “매일 아침 일어나, 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마귀가 날 대적할 수 없다는 걸 느낀다”면서 “부모님이 날 교회에서 기르셨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배우게 됐다. 이제 나의 자녀들을 같은 방식으로 기르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여러분이 명예, 돈, 인맥 등을 좇아살 때, 사단이 가장 강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삶은 곧 성공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여겨지고 번영을 위한 유일한 길은 명예를 좇는 일이라고 여겨진다. 마귀가 모든 좋은 PD, 좋은 음악가, 좋은 아티스트들, 디자이너, 사업가들을 다 가져가버린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다가와 ‘날 위해 일해봐. 이것이 추세이고, 흐름은 변하고 있어’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승리하셨다. 여러분들에게 나의 교만과 자만심을 언급한 이유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가 이제 그분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목사가 "어린 세대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내가 말로서 전해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음악을 통해 말할 수 있었다. 음악은 매달 나올 것이고, 우리는 스튜디오에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손을 강하게 하신다. 우리에게는 가장 뜨거운 작사가, PD들이 있다. 최고의 가수들, 최고의 댄서들이 우리와 함께 하며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뤄진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니예는 지난 2016년, 진통제를 계속 복용하다가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경험을 한 이후 삶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의 아내는 갑작스런 강도를 당해 두려움과 싸움을 하고 있었다고.
그는 “주님께서 오랫동안 나를 부르셨음을 알고 있었다. 마귀도 오랫동안 나를 방해했다. 나의 삶이 바닥을 칠 때, 하나님께서 그곳에 계셨고, 나에게 비전을 주시고 영감을 주셨다. 정신적으로 무너진 이후, UCLA의 한 병원에 앉아있을 때를 기억한다. 내가 교회를 그린 기록이 있었고, 그 이후 바울의 삶을 그린 앨범을 만들었다. 이것을 가스펠 앨범이라고 했다. 당시 난 가스펠 앨범을 어떻게 만드는지 몰랐고, 주변에 있는 기독교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사회에 굴복하고, 복음에 대해 말하거나 (신앙을) 고백하지 않은 이유는 내가 슈퍼스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슈퍼스타는 오직 예수님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클로즈드 온 선데이(Closed on Sunday)’가 가장 녹음하기 어려운 곡이었다. 이는 당신의 자녀들을 미디어 중독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6~7세 아이들이 수 만 개의 이미지에 노출돼 있다. 이 가운데 부모인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것들이 섞여 있고, 이는 아이들의 잠재력을 떨어뜨리며 자존감을 낮추기도 한다. 이러한 이미지를 소비하는데 있어서 보다 주의를 기울어야 하고 필요한 것들만 소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