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인권여성연합(상임대표 이봉화, 공동대표단 김정희, 김지연, 박은희, 송혜정, 이기복, 이봉화, 이현영)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창립 기념 및 바른인권여성연구소 ‘세움’ 1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 단체는 “대한민국이 수많은 위기를 넘어 눈부시게 성장해 온 위대한 발자취에는 위대한 여성과 가정이 그 중심에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여성인권 운동이 세력과 위계를 왜곡, 남용하여 개인의 보편적 인권을 침해하고 우리 사회의 에너지원인 가정의 해체를 촉발하는 일련의 사태를 그대로 좌시할 수 없어 올바른 여성인권 운동을 다시 정립하고자 바른인권여성연합을 창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개인의 보편적인 인권과 조화로운 여성인권이 향유되는 미래를 위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남성과 여성의 바람직한 관계와 역할을 찾고 우리사회를 바른쪽으로 이끌기 위해 현재까지의 여성운동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감시자, 선구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개개인의 고유한 보편적 권리의 신장을 더욱 굳건히 할 것과 시민사회와 가정 속에 여성의 정당한 권리를 오롯이 구현할 것, 가정과 사회, 국가의 중심이 여성임을 인식하며 책임을 다할 것, 인권 취약지대의 여성을 보호하며 뜻을 함께하는 각계각층과 연대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포럼은 ‘인헌고 사태를 통해서 본 성평화 교육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현숙경 교수(침신대), 오세라비 작가(‘그 페미니즘은 틀렸다’ 저자), 김지연 대표(한국가족보건협회), 최경화 대표(다음세대교육연구소)가 각각 ‘젠더 이데올로기와 페미니짐의 이해와 오해’, ‘페미니즘 교육의 문제점과 실태’, ‘공교육에 침투한 젠더 이데올로기’, ‘젠더 성평등 성교육의 실태’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후 황인희 대표(두루마리 역사교육연구소), 이명준 대표(한국성평화연대), 최인호 회장(인헌고 성평화 동아리 왈리), 김화랑(인헌고 한생수호연합 대표)가 토론했다.
단체는 “인헌고 사태는 교사와 학생간 위계를 이용하여 학생들의 사상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한 심각한 사건으로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제기한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또한 인헌고 사태의 발단이 된 동아리 왈리가 소속된 청년, 청소년단체인 한국성평화연대가 추구하는 ‘성평화’의 가치에 동의하며 이러한 바른 가치관을 가진 청년, 청소년을 지원, 육성하는 일 또한 바른인권여성연합의 사명”이라고 했다.
또 “이제는 남녀의 갈등과 분열로 사회를 혼란케 하는 성평등이 아니라 조화와 화합의 관계로 새롭게 도약 할 수 있는 ‘성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성평화’는 이해, 존중, 화합, 조화, 상생, 양보, 배려를 바탕으로 각자의 책임과 의무를 겸비한 건강한 인권사회의 토대가 될 것을 확신한다. 우리는 가짜 여성인권운동을 혁파하고 여성과 남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전제하는 ‘성평화’와 인권사각지대에 놓인 가정과 사회구성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전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