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권 선교사, 이언주 의원, 이정훈 교수 등 발언
경남지역 교계가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시청 앞에서 경남 대성회 ‘경남을 거룩하게 하소서’를 개최했다. 총 3부로 진행된 이날 성회는 찬양과 예배, 연사 발언 및 문화 행사, 자유발언 및 기도회 순서로 진행됐다.
출애굽기 1장 18~21절을 본문으로 메시지를 전한 이성구 목사(시온성교회 담임, 고신대 교수 역임)는 “오늘 본문의 내용은 애굽 왕이 히브리 민족이 강성해지니 이들을 부려먹기 좋은 적당한 수준으로 만들어 통제해야 한다는 의논을 하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노동을 많이 시키고, 사내 아이를 죽이라고 했지만, 히브리인 산파들은 애굽 여인과 달라서 건장하여 산파가 이르기 전에 해산했다. 히브리 산파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왕의 명령을 어겼다”고 했다.
이 목사는 “지금 우리 나라의 여러 사람들은 자신이 왕인줄 알고 국민의 말을 듣지 않고, 왕노릇을 하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왕 앞에 서서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당당하게 거절해야 할 줄 믿는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제3의 성은 없다. 교회를 파괴하는 것은 밖이 아니다. 중국 공산당이 중국의 기독교인을 억눌렀지만 수천만의 성도들이 있다. 못 죽인다. 그런데 지금 교묘한 퀴어 신학자가 나타나고 있다. 교회를 파괴하는 것은 교회 안에 변장한 신자들이다.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엉뚱한 신학, 논리, 설교, 성경해석을 적출해야한다”고 했다.
이후 박진권 선교사(아이미니스트리), 이언주 의원(무소속, 행동하는자유시민 공동대표), 이정훈 교수(울산대), 길원평 교수(부산대), 이종승 목사(창원 임마누엘교회)가 각각 발언했다.
박 선교사는 “저는 완전 동성애자였는데 완전 탈동성애했다. 과거 동성애자였던 사람으로서 동성애는 문화가 아니라 망하는 길임을 말씀드리고 싶다. 동성애는 결코 선척적이지 않고 선택에 의한 결과다. 사랑이라고 생각했지만 남는 건 고통과 질병뿐이었다”며 “우리는 사람과 싸우려 모인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기 위해 모였다. 비정상적인 성윤리가 정상화되려하는 이 때에 국민은 이 일을 막는 일에 사명이 있다. 시급한 국가 위기 가운데 있다. 퀴어축제와 동성애를 저지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동성애자들과 대한민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일을 저지해야한다. 동성애는 성적 지향이 아니라 많은 질병과 고통을 일으키는 비도덕적, 비순리적 성행위이다. 그런데 분별력 없는 청소년이 동성애에 빠지고 있다. 또 동성애자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다수의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며 “동성애자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고 가정을 파탄내고 교회와 국가를 파탄낸다. 이것은 인권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또 “과거의 저는 종이 돼서 끌려 다녔기 때문에 링컨의 ‘노예해방’을 외치고 싶다”며 “진정한 자유가 오길 원한다. 진정한 해방이 오길 원한다. 종 되었던 것에서 해방되고 자유 대한민국이 유지되고 지켜지길 원한다”고 했다.
이언주 의원은 “저는 국회의원 이전에 신앙인이자 엄마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정교분리의 원칙이 있다. 아시다시피 정교분리의 원칙은 국가 권력과 정치 권력이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려 할 때 그것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종교 개혁 때 나온 원칙”이라고 했다.
이어 “신앙인이 신념에 따라 의사를 표현하는 것 자체를 혐오라고 매도하는 것은 헌법이 규정한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억압하는 것”이라며 “동성애자를 존중하고 보호하고 감싸고 사랑해야한다. 그러나 옳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 비판할 자유가 있다. 행위를 비판하는 것과 인권을 무시하는 것은 다른 것”이라고 했다.
또 “얼마전 신규 에이즈 환자의 대부분이 10대와 20대라는 통계를 보았다. 엄마로서 너무나 걱정된다. 그런데 현 정권은 통계를 삭제하고 자료조차 억압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얘기하고 학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과학적 사실을 얘기하는데도 정치적 야욕과 표를 탐하는 사람들은 괴변을 내어놓으면서 ‘혐오’라고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대한민국은 소수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가 특권을 가져야한다는 것으로 변질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특권을 누리기 위해 독재로 몰고 가는 상황에 마음이 불편하고 양심이 억압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 말할 자격조차 박탈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뭔가 잘못됐다. 기준은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정훈 교수(울산대)는 “과거 교회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활동할 때 전략가라고 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이 된 뒤에 전략이 없는게 전략이 됐다. 우리에겐 전략이 없다”며 “모든 답은 성경에 있다. 하나님이 우리 편에 서는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서야한다. 그러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이 시대가 부끄럽다. 자유를 찾아온 동포를 북송해서 죽음으로 몬 자들이 인권을 말하고 있다”며 “최전선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 북녘에서 예수님을 부르짖고 성경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학살당하는 사랑하는 우리 동포를 해방시킬 것이다. 악랄한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무너질 때 김정은과 그 하수, 공범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우겠다. 진정한 인권을 위해 싸우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예수 믿고 변화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세운 위대한 공화국이다. 미국도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나라다. 강렬한 성령의 불길로 자유를 외치고 압제로부터 독립을 외쳐 위대한 나라를 세웠다”며 “위대한 건국 정신을 다시 세워서 불태워야 한다. 우리는 오직 예수, 오직 믿음, 오직 말씀 그 위대한 종교개혁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어린 아이까지 순교한 위대한 신앙의 후예들이다. 어떤 압제자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나님 편에 설 때 죽음도 승리이고 영광”이라고 했다.
끝으로 “우린 영원한 생명,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나가야한다. 성령의 바람이 악한 것, 음란한 것, 악한 공산주의, 인권을 가장한 거짓과 위선이 모두 불태워지길 원한다”며 “우리 위대한 신앙이 이 땅을 회복할 때 하나님은 하늘 문을 여시고 이 패역한 땅을 고쳐주실 것이다. 우리는 이미 승리하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