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딸 노소영 관장 '남은 여생 사회를 위해 이바지 할 것', 최태원 동거인은?

윤혜진 기자   |  
▲노소영 관장 ⓒ페이스북
▲노소영 관장 ⓒ페이스북

최태원 SK 회장의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맞소송으로 대응했다. 노소영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최 회장이 위자료를 지급하고 보유한 회사 주식 등 재산분할을 요구했다.

노소영 관장은 페이스북에 자신의 심경을 올리며 "지난 세월 가정을 만들고 또 지키려고 애쓴 시간이었다"며 "힘들고 치욕적인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기다렸지만 이제는 남편이 저토록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노소영 관장은 "가정을 좀더 큰 공동체로 확대하고 싶다. 남은 여생 사회를 위해 이바지할수 있는 길을 찾아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2015년 최태원 회장이 혼외 자식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혼 의사를 밝히자, 부인인 노소영 관장은 "당면한 문제로 기도하기 시작했지만, 그 문제조차 중요하지 않게 됐다"며 "진정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 앞에 똑바로 서는 것 뿐이다"고 했다.

노소영 관장은 독실한 불교집안에 홀로 교회를 다녔다. 그러나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과 어머니 김옥숙 여사 딸과 아들 가족 모두 전도했다.

2003년은 남편 최태원 회장은 감옥에 있었고 아들은 소아당뇨를 앓아 힘든시기를 보내야했다. 몸과 마음이 지칠 즈음 병실에 누더기 차림의 한 사람을 만났다. 그녀는 그때까지 신앙이 깊지 않았는데 밤에 병실 침대에 아이와 있는데 허름한 누더기 옷을 입은 사람이 찾아와 그녀와 아이를 바라봤다고 했다. 누구인지 묻고 싶었지만 너무 피곤해서 눈을 감고 잠들어 버렸다. 뒷날 간호사에게 누더기 옷을 입은 사람이 누군지 물었지만 그런 사람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그 누더기 사람의 정체는 몇년 뒤 밝혀진다.

그녀는 맨발의 천사 최춘선 할아버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게 된다. 최춘선 할아버지는 거지같은 행색으로 지하철을 돌아다니며 '예수 믿으세요'라며 전도한다. 사람들은 그 할아버지를 다 피해다니는데 그는 미친 사람도 아니었고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 최 할아버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예수님에 전하며 전도 했다. 그녀는 그 다큐를 통해 병실에 찾아왔던 그 분과 너무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에게 예수님은 누더기 차림으로 찾아오신 것이다.

그녀는 그런 체험 후 평안을 얻었다고 답했다.

한편, 노소영은 대한민국 아트센터 나비의 관장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옥순 여사의 딸이며,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배우자이다. 자녀는 딸 최민정, 최윤정, 아들 최인근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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