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콘퍼런스’ 입장표 매진
미국의 유명 래퍼인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가 테네시주 피전 포지(Pigeon Forge)에서 열리는 대형 콘퍼런스 ‘Strength to Stand Bible Conference’(이하 바이블 콘퍼런스)에 간판 출연자로 참여하게 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블 콘퍼런스를 이끌고 있는 스콧 도우슨(Scott Dawson)은 간판 출연자였던 코미디언 존 크리스트(John Crist)가 불미스런 행위로 자리를 비운 후부터 그를 대체할 인물을 물색하다가 지인으로부터 웨스트를 소개받게 됐다고.
도우슨은 “그는 전 세계에서 유명한 스타이기도 하지만, 그리스도 안의 형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는 자신의 간증을 전해주었다. 또 여전히 진행 중인 여러가지 (영적) 씨름들에 관해서도 알려주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구원을 받았지만, 예수 그리스도와의 여정 안에서 더욱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웨스트에게 바이블 콘퍼런스에 참여해 줄 수 있으냐고 물었더니 ‘기도와 묵상을 끝에 이미 참석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1월 콘퍼런스에 참여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웨스트는 랙래, 토렌 웰스, 힐송 영&프리 등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무대에 설 계획이다. 퍼포먼스는 각각 다른 날짜에 진행된다.
웨스트가 콘퍼런스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콘퍼런스 입장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Strength to Stand Bible Conference’는 중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젊은 청년들에게 가벼운 신앙생활을 넘어 전 생애를 예수 그리스도께 헌신할 수 있도록 도전하는 매우 열정적이면서도 균형잡힌 콘퍼런스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테네시주 피전 포지에서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웨스트가 10월 말 발매한 정규 앨범 ‘Jesus is King’은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웨스트는 수 년 동안 하나님을 부인해왔으나, 2019년 모든 것이 변화된 후, 성가대를 특징으로 한 주일예배 행사(Sunday Service Event)를 열기 시작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거듭난 기독교인이 되었고,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나를 드려서 전 세계를 무대로 음악 사역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