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체사상과 정치범수용소 철폐하라”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북한정의연대, ‘북한 인권’ 개선 촉구 캠페인

▲북한정의연대가 인사동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북한정의연대
▲북한정의연대가 인사동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북한정의연대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 목사, 이하 JFNK)가 북한 주체사상 및 정치범수용소의 철폐와 탈북자 강제송환 및 처벌 중지, 사상과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해 14일 서울 인사동 입구에서 북한인권개선 촉구 거리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JFNK는 관련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보고서를 요약한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배부했다. 전단지에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에는 현재 약 15만 명이 감금되어 있다”며 “특정한 북한 정치범수용소는 청진, 화성, 개천, 북창, 요덕에 위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꽃제비 구호소’는 “실상 수용소”라며 “환경이 굉장히 열악하고 자유가 없다. 군대식 규율을 강조한다고 한다. 그에 따르지 못하면 가혹행위가 이어진다. 구호소 내 꽃제비들의 죽음은 흔한 일이지만, 어떤 책임자도 문책받지 않는다. 구호소에 수용된 꽃제비들은 구호소에서 탈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북한정의연대가 북한정치범수용소와 꽃제비 구호소의 실상에 대해 전하는 내용. ⓒ북한정의연대
▲북한정의연대가 북한정치범수용소와 꽃제비 구호소의 실상에 대해 전하는 내용. ⓒ북한정의연대

이에 JFNK는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북한인권실태를 조사한 결과 북한지도부를 반인도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해야한다고 했다”며 “보고 내용은 성분과 차별제도를 철폐하고 공개처형을 중지하며 정치범수용소를 해체해야한다는 것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불법 감금, 고문을 중지하며 신앙의 자유를 허용할 것, 중국은 유엔난민협약에 따라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지할 것 등”이라고 했다.

아울러 JFNK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개선 노력과 권고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정부와 정당은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에만 관심을 갖고 예산을 불공정하게 편성하는 등 북한주민의 참혹한 인권실태를 외면하고 있는 행태에 대하여 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에 △유엔과 국제사회에서의 북한인권관련 부문 참여와 노력 △대북협상에서 남북인권대화 실시와 북한인권개선 노력 △북한인권법 시행에 따른 대통령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임명 등을 촉구했다.

한편 JFNK는 북한인권활동 NGO로 탈북민 구출과 보호 활동 및 전세계 40여 NGO 단체와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JFNK는 “2020년도에는 북한인권 국제연대 활동 강화, 정부와 각 정당의 북한인권 증진 노력 촉구, 국내의 북한인권 관심 고조를 위한 대국민 북한 인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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