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MA “미전도종족선교 활성화에 더욱 앞장설 것”

이지희 기자   |  

김윤하 이사장 이임 및 박정곤 신임 이사장 취임예배 드려

▲박정곤 UPMA 신임 이사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박정곤 UPMA 신임 이사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8년간 이사장으로 섬긴 김윤하 전임 이사장(좌)에 박정곤 신임 이사장(우)이 공로패를 전달했다.

▲8년간 이사장으로 섬긴 김윤하 전임 이사장(좌)에 박정곤 신임 이사장(우)이 공로패를 전달했다.

▲올해로 창립 26년을 맞이한 UPMA가 이사장 이취임예배를 드렸다.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26년을 맞이한 UPMA가 이사장 이취임예배를 드렸다.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미전도종족선교연대(UPMA)가 11일 부천참빛교회에서 이사장 이취임예배를 드리고, 2020년에도 한국교회 미전도종족 지역 정보와 선교 전략 연구에 더욱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전임 이사장 김윤하 부천참빛교회 원로목사에 이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정곤 거제 고현교회 목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미전도종족선교의 바통을 이어받게 되어 감사드린다"면서 "기독교 역사는 주님 오실 그날까지 이어가는 장기 릴레이 마라톤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고신교단에서 가장 존경받고 덕스러운 김윤하 목사님이 앞서서 잘 달리셔서 뒤에 달리는 저는 수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이어 "UPMA 선교사님들뿐만 아니라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와 물질로 이 사역에 동역하여 주님의 재림을 촉진하는 일에 쓰임받기를 바란다"며 "하나님이 맡겨주셨으니, 이 일을 감당할 힘도 주시리라 믿고 저도 힘써 달려가겠다. 여러분도 많은 기도와 격려로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정보애 UPMA 대표의 사회로 예배가 드려졌다.

▲정보애 UPMA 대표의 사회로 예배가 드려졌다.

8년간 UPMA 이사장으로 섬긴 김윤하 목사는 "이제 마음 편히 이양하게 되어 감사하다. 박정곤 목사님이 이사장을 하시게 된 것이 미전도종족선교연대에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미전도종족선교에 동참해준 교회와 성도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UPMA 대표 정보애 선교사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UPMA 이사 부천참빛교회 강한규 집사의 대표기도 후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전 회장 강승삼 목사의 말씀, 이취임 이사장 소개 및 이임사, 취임사, 극단 그愛생각 문혜영 선교사의 축가, 박정곤 목사에 공로패 전달 등이 있었다.

▲강승삼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미전도종족선교는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승삼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미전도종족선교는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승삼 목사는 '미전도종족선교와 세계관 변화'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교회의 신실한 성도들은 고난과 환란과 핍박을 받을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피 묻은 복음이기 때문"이라며 "모든 죄인을 위해 대신 십자가를 지고 피 흘려 죽으신 것이 예수님의 과업이었다면, 주님을 평생 따르는 우리가 날마다 져야 할 십자가는 바로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과업, 곧 선교"라고 말했다. 이어 "계시록에는 심판이 끝난 후 마귀를 제압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샬롬이 임하는 그 날이 올 것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면서 "미전도종족선교는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KWMA 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의 격려사, 고신총회세계선교회(KPM) 본부장 박영기 선교사, 세계한인선교기구연대(KAMSA) 대표이자 UPMA 전 대표 한정국 선교사, 한국오엠선교회 대표 최현미 선교사, 고려신학대학원 김성운 선교학교수의 축사, 박원택 참빛교회 목사의 축도가 있었다.

박영기 선교사는 "마지막 과업인 미전도종족선교를 위한 UPMA의 이사장으로 추대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KPM은 55개국에 5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여 현지에 세운 1,200여 개 교회가 있다. 앞으로 UPMA와 협약을 맺어 최전방 미전도종족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명을 함께 감당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정국 선교사는 "미전도종족은 선교대상종족으로, 많은 선교단체가 미전도종족선교를 표방하지만 전도와 선교를 혼동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박정곤 목사님께서 이 사역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UPMA 현 대표 정보애 선교사, 전 이사장 김윤하 목사, 현 이사장 박정곤 목사, 전 대표 한정국 목사.

▲왼쪽부터 차례대로 UPMA 현 대표 정보애 선교사, 전 이사장 김윤하 목사, 현 이사장 박정곤 목사, 전 대표 한정국 목사.

최현미 선교사는 "우리의 땅끝인 미전도종족을 믿음의 열정으로 넓은 품에 품어, UPMA 팀과 함께 든든히 선교사들을 밑받침하며 귀한 이 사역을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운 교수는 "세계에는 아직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6천여 미전도종족, 30억 명의 사람이 있다"며 "김윤하 목사님이 토대를 잘 닦아놓은 UPMA 사역의 기초 위에 박정곤 목사님이 더 빨리 달리고 잘 감당하실 것"이라고 축하했다.

UPMA 대표 정보애 선교사는 "이슬람권, 힌두권, 불교권의 주류 민족이 대부분 속해 있는 미전도종족선교에 한국교회가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PMA는 1993년 미전도종족선교와 전방개척선교를 위해 설립되어 교회, 선교단체, 선교현장 등 선교 주체를 동원하고 연대하여 세계 복음화에 기여해 왔다. 2020년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6월 인도차이나반도 선교대회를 통한 지역 리서치 보고 및 선교전략회의, 선교현장 리서치, 디지털 선교저널 발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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