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란 대표, 北 소식통 인용해 가능성 제기
이애란 대표(리버티코리아포스트, 자유통일문화원 원장)가 지난 17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정부가 강제북송시킨 북한 선원 2명이 실제로는 북한주민 16명을 탈북시키려다가 북한 보위부에 체포될 위기에 처해 탈출했던 청년들이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북한 소식통은 16일 강제북송 된 청년 2명은 이미 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바와는 달리 현재도 평양의 국가보위부에 수감되어 있으며 조사 중이라고 했다”며 “이들은 동료선원 16명을 살인했다는 한국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살인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목선을 통해 탈북을 주선하던 탈북 브로커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강제북송 된 북한 선원 2명과 김책항에서 먼저 체포된 북한 선원 1명은 16명의 북한주민들을 목선에 태워 탈북 시키려고 시도하던 중에 적발되어 16명 모두 국가보위부에 의해 체포되었고 그 바람에 자신들의 신변이 위험해졌음을 알고 남한으로 탈북을 시도했었던 탈북 청년들이었다”고 했다.
또 “소식통에 따르면 3명이 모두 함께 탈북을 시도하던 중 한명이 먼저 체포되고 나머지 2명은 간신히 탈북에 성공했으나 한국정부가 그들을 강제로 북송시키는 바람에 북한으로 끌려가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일 북한 내 소식통들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한국정부는 헌법을 위반하고 인도주의적 원칙을 위반한 것은 물론이고 죄 없는 북한청년들에게 16명을 살인했다는 흉악범죄까지 뒤집어 씌운 반인도적,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생사의 위기에서 구조를 요청한 북한 청년들을 그냥 북송시킨 것도 아니고 16명을 살해했다는 무시무시한 흉악범으로 몰아 사지로 떠밀어낸 살인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애란 대표가 있는 리버티코리아포스트는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에 기반한 언론활동을 지향하며 특히 북한 자유화와 인권개선을 중시한다. 이애란 대표는 탈북민으로 유튜브 이애란TV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