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시작된 호주 산불이 5개월이 지난 지금도 지속되고 있어 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재앙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더군다나 호주 남동부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 일부는 의용 소방대원에 의한 방화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9세 의용 소방대원이 7건 불을 낸 혐의로 체포됐다. 호주 남부 베가밸리 지역 동시다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는데 자동차 안에 한 남성이 앉아 있고 잠시 후 나무와 수풀 더미에 불이 붙은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불을 내고 그 자리를 떠난 뒤 화재 진압 소방대원으로 현장에 되돌아갔다.
호주 산불로 인해 호주의 상징인 코알라가 사실상 멸종 위기에 처해졌다. 산불로 인해 코알라 약 8000마리가 죽었으며 코알라 30% 가 죽었을거라고 정부는 추정했다. 코알라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기능적 멸종 상태에 이르렀다고 정부는 밝혔다.
움직임이 느린 코알라는 불길을 피하지 못해 피해가 큰 것으로 보인다. 호주 산불은 최악의 장기 가뭄이 이어지며 35도 고온건조할 날씨로 불이 더 커진것으로 원인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