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단체 전국협의회 발대식 개최
종교 초월 전국 42개 건강사회단체 힘 합쳐
지자체 조례 개정, 교과서 개정 등 공동 대응
건강한 사회의 기초가 되는 가정과 학교교육을 효과적으로 지키기 위해, 전국의 관련 사회단체들이 하나로 뭉쳤다.
건강사회단체 전국협의회(이하 건전협) 발대식이 20일(월) 오후 1시 서울 중구 성도교회에서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이하 동반연)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동반연을 비롯해,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옳은가치시민연합, 충남바른인권위원회 등 전국 각 지역의 42개 건강사회단체가 한자리에 모였다. 인권과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조례와 훈령이라는 적법성을 가장해 가정과 사회에 위기를 초래하는 ‘악한 세력들’을 막기 위해서다.
동반연 등 기독교 이념을 토대로 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주를 이루지만, 보다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협력을 위해 천주교와 불교 등 종교를 넘어 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단체들이 힘을 모았다.
전국교회를사수하는연합 박진홍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포항건강한가정지킴이연대 신성환 위원장의 기도에 이어 충남바른인권위원회 특별위원장 김상윤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창조의 원칙을 저버리고 혼란스러워진 사회가 되었다. 학교에서는 교복을 자율화시키고 자율학습제도를 도입하고 학교별로 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더니, 이젠 교과서를 캐비넷에 숨겨 두고 교육을 시킨다. 점점 자신도 모르게 사회주의 제도에 젖어들어가게 한다”며 “이러한 시대에 오직 하나님의 중심으로 바라보며, 각자 해야 할 것들의 이유를 분명히 알고, 자부심을 갖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창립총회의 사회를 맡은 옳은가치시민연합 김수진 대표는 “건강한 사회를 뒤흔드는 악법에 대응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예수님의 열두 제자처럼 목숨 바쳐 뛰어드는 나라가 세계에 어디 또 있을까”라며 “대한민국이기에 가능하고, 우리에게 특별한 사명을 주셨기 때문에 가능하다. 큰 조직과 작은 조직 모두 거미줄처럼 연합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말했다.
6인의 공동대표는 김상윤 충남바른인권위원회 특별위원장, 김계춘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상임위원장, 전용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대표, 원대연 바른가치수호경남도민연합대표, 이계성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공동대표, 이건호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상임회장이 맡았다.
건전협은 향후 ▲전국 지자체 조례 재개정안 공동 대응 ▲교과서 개정 공동 대응 ▲학교 운영위 참여 ▲지역구 의원, 지자체 단체장 및 의원 등의 선거에서 분명한 가치 평가 및 설문조사(정당이나 인물 중심이 아니라 가치 중심으로) ▲건강사회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중앙실행위원회는 이를 위해 ▲법률 지원(조례안 분석, 대응방안 상담 등) ▲전단지, 신문광고 등 지원 ▲지역활동가 양성을 위한 ‘GEM(Good Engagement Members) 아카데미(가칭)’ 운영(1일학교 및 온라인) ▲참여단체 확산 및 지원 ▲중앙전략회의(분기별 1회) 등을 진행한다.
건전협 참여단체는 다음과 같다.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국민을위한대안, 애국단체총연합, 트루스포럼,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 도덕국민운동본부,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바른군인권연구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 건강과가정을위한학부모연합, 전국17개광역시기독교총연합, 다음세대사랑학부모연합, ALL 바인세, 나다움교육연구소, 옳은가치시민연합, 일사각오구국목회자연합, 다음세대를위한학부모연합, 강원도교육사랑학부모연합, 건강한교육학부모회, 아산바른인권위원회, 천안바른인권위원회, 건강한부산만들기시민연합, 울산동성애시민대책연합, 울산다음세대세우기학부모연대, 부산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제주바른교육학부모연대, 우리아이지킴이학부모연대,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 리커버 교육회복교사연합, WITH YOU 캠페인 태아생명살리기, 다음세대바로세우기실천연대, 포항건강한가정지킴이연대/연합, 카도쉬아카데미, 바른인권여성연합, 진실역사교육연구회(총 42개 단체).
한편 이날 특강에서는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가 ‘젠더 독재를 막기 위해 성도가 해야 할 일’이라는 주제로 강의했으며, 제양규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 중앙실행위원이 사회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