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도서 환경 개선을 위한 오륜교회 프로젝트
매년 다니엘기도회 참여 성도들 자발적 기증
21개 작은교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배달
오륜교회 다니엘기도회가 다음세대들의 도서 환경 개선을 위한 2019 다니엘기도회 북플로잉(BOOK FLOWING)을 진행했다.
북플로잉은 다니엘기도회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기증한 서적들을 다음세대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프로젝트로, 2016년부터 시작됐다. 다니엘기도회 참여교회 가운데 등록교인 70명 미만과 북플로잉 혜택 경험이 없는 교회들에게 책과 책장을 흘려보내는 귀한 사랑의 섬김이다.
지난해 역시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다니엘기도회가 진행되는 기간 다니엘기도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성도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책을 기쁜 마음으로 플로잉했다.
이 기간 동안 성도들의 귀한 헌신으로 신앙서적 3,400여권, 아동서적 8,300여권, 일반서적 3,500여권 등 15,200여권의 책이 모이게 되었고, 12월 20일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와 자원봉사자들이 이 책들을 닦고 종류별로 분류해 배송을 준비했다.
신청 기준에 따라 많은 교회들이 신청했고, 그 가운데 최종적으로 21개의 교회가 선정됐다. 선정된 교회 중에서 1월 9일 충북 청주 소망교회를 시작으로 마지막 서울 산길교회까지 전국 각지로 귀한 섬김이 전달됐다.
배송의 과정 가운데 다니엘기도회 참여교회 중 갑작스러운 재해와 재난을 당한 교회와 성도들의 생활의 안정과 복구를 위한 긴급구호단체인 다니엘프렌즈 (Daniel Friends) 차량을 통해 책을 전달했고, 플로잉을 받은 교회와 목회자들은 받은 사랑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충청남도 보령에서 ‘청라제일교회’를 섬기는 김찬주 전도사는 “오늘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큰 섬김을 받았다. 교회가 사랑방이 되길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움직이셨다”라고 고백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꿈꾸는 교회를 섬기는 김홍영 목사는 “다니엘기도회 북플로잉에 선정되어 오늘 책이 왔다. 생각하지도 않았던 책장을 함께 주셔서 감사하다. 책도 생각보다 훨씬 많이 와서 놀랐다. 또한 저희 부부가 자리를 비워 교회에 아무도 없었는데 모든 것을 옮겨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다니엘기도회 북플로잉은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을 세우고 있다. 인천 순복음열방선교교회 이재승 목사는 “인천에서 다문화 사역을 하며 3년 전부터 다문화 2세 아이들 공부방 사역을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읽을 책이 많이 않아서 기도하고 있었다”며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받은 책장과 책을 정리하면서 책에 빠져 들어가는 모습이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다문화 2세 아이들이 이 땅에서도 당당하게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잘 양육하겠다.”고 전했다.
섬김을 받은 목회자들은 공통적으로 “다니엘기도회 북플로잉이 지역 사회와의 접촉점을 찾기 위한 교회들에게 사랑방과 카페, 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감사를 표현했다.
다니엘기도회측은 “북플로잉을 통해 참여교회 성도들의 신앙성장과 다음세대들의 도서환경 개선에 열매가 있음을 보며, 사랑과 섬김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된다. 2020년에도 변함없이 11월 1일부터 21일 동안 2020 다니엘기도회가 진행된다. 올해에도 기도와 섬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온 세계 열방에 가득 넘쳐나길 소망해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