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나 목사, 성명 통해 ‘젠더 망상’ 비판
탈동성애인권포럼의 대표 이요나 목사가 23일 ‘성전환 부사관’과 ‘군인권센터’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16일 남성으로 입대해 성전환 수술을 한 육군 부사관이 여군으로 복무를 계속하겠다고 한 변희수 하사의 사건에 대해, 이요나 목사는 “참으로 할 말이 없다”며 “이런 경우는 신체 자해로 처벌을 받아야하는데 여군으로 복무하겠다니,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가 되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이후 22일, 육군은 전역심사위를 예정대로 열고 변 하사의 전역을 결정했다. 그러나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지난 20일 “군이 남성 성기를 상실했다는 이유로 심신 장애라 판단하고, 전역심사기일을 법원의 성별 정정 결정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요청도 반려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 인권위는 신청 하루 만에 이를 받아들여 변 하사의 전역심사위 개최를 연기하도록 육군참모총장에게 권고했다. 인권위는 “해당 부사관의 성전환 수술 행위를 신체 장애로 판단해 전역심사위에 회부하는 것은 성별 정체성에 의한 차별 행위의 개연성이 있다”고 했다.
이에 이요나 목사는 “누가 남자를 여자로 여자를 남자로 바꿀 수 있는가? 누가 봐도 남자 중의 상남자”라며 “이대로 두면 군대 가기 싫은 당신의 아들 딸 손주들이 성전환 선언을 할 것이다. 트랜스젠더도 동성애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와 인권위와 사법부 관계부처들은 여자(남자)가 되고 싶다는 젠더 망상에 사로잡힌 동성애 성향자들을 정신의학적으로 젠더 판정하고 여성(남성)’호르몬 투입 및 성전환수술을 시도하고 호적을 바꾸는 엄청난 죄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단절하라”며 “도덕과 윤리가 국가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3년간 동성애자로 살았던 이요나 목사는 한국 최초 트랜스젠더 바인 ‘열애클럽’을 열고, 일본에 체인점을 낼 정도로 사업을 확장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자살한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으로 예수를 영접하고 신학대학교에 들어가 성령 체험을 통해 탈동성애자가 됐다. 현재 그는 ‘탈동성애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