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가 유엔 결의를 통해 북한 제재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7대 종단(개신교, 불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과 ‘북한 개별 관광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정 목사는 당시 간담회에서 “7대 종단 대표들이 먼저 북한 개별관광을 신청한 뒤 각 종단에서 개별관광 신청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현재 7대 종단 대표들이 이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고 한다. 또 “2월 25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정기총회 전에 합의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탈북자인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국제사회가 북한 제재에 동참하는 것은 김정은 정권을 압박해 결국 핵을 폐기시킨다는 국제적 상식 혹은 시대 정신에 동의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흐름을 선도해야 할 종교인들이 오히려 그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서야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