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던 종로구 명륜교회(박세덕 목사)가, 수요예배도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명륜교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6번째 확진자가 지난 1월 26일 예배를 드렸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명륜교회는 이 사실을 수요일인 1월 29일 확인, 긴급 당회를 거쳐 교회를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2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이후 새벽예배 등 교회 모든 행사 역시 중단한 상태다.
해당 성도의 확진 직후 성도의 아내(10번째 확진자)와 아들(11번째 확진자) 역시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목사는 “매일 통화로 안부를 묻고 있으며, 다행히 현재 세 성도의 상태는 열이 내려가는 등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3번째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2, 3차 감염자다.
박 목사는 “예배가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